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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마당155

택시의 종말? 대체할 수 없는 택시의 부가서비스에 관하여 사전조사 없이 여행할 때 염두에 둘 만한 팁이 있다. 첫 번째는 호스텔 사람들과 친해지기. 호스텔 직원에게 정보를 얻고, 장기투숙객들에게 확인을 받는 순서가 제일 좋다. 두 번째는 워킹투어에 참여하기. 주요 도시에는 돈을 받지 않는 워킹투어도 많다. 유럽여행을 할 때 돈 아끼려고 Free-Walking Tour에 참여했다가, 가이드의 매력에 푹 빠져 팁으로 돈을 탕진한 적도 있었지만… 워킹투어 홍보물은 보통 호스텔 게시판에서 찾을 수 있으니 첫 번째 팁을 참고해 직원에게 묻고, 장기투숙객들에게 어떤지 확인 받아보면 좋겠다. 해외여행 팁 : 택시를 타라 마지막 팁은 택시 이용하기다. 택시 운전사는 언제나 답을 가지고 있다. 맛집이나 볼거리를 물어보든, 그곳의 매력이나 소식을 물어보든 간에. 운전사는 우선 .. 2020. 6. 30.
Midlife Crisis(중년기 위기)- 원인과 증상, 그리고 해결책...? ‘미드라이프 크라이시스(Midlife Crisis)’라는 현상을 한국에서는 ‘중년기 위기’라 부른다. 직역한 것이라 의미는 똑같다. 중년기란? 그런데 ‘Midlife’든 ‘중년기’든 그 시기를 정확히, 구체적으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중년기라고 하면 성인기와 노년기 사이를 말하며, 문자 그대로 인생의 중반을 의미하기 때문에 보통 35세 전후에서 65세 전후까지도 중년기로 본다. 그사이에 올 수 있는 위기라는 것이 ‘미드라이프 크라이시스(Midlife Crisis),’ 또는 ‘중년기 위기’인데, 기간이 너무 길고 모호하다 보니 사실 중년기 위기라는 개념의 실효성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사춘기는 대부분 중학교 입학을 기준으로 길게 잡아야 전후 3~4년 정도에 겪는다. 하지만 중년기는 위기를 미리 준.. 2020. 6. 24.
허리 통증, 굽은 어깨, 거북목 - 모두 햄스트링 때문이다? ※ 통증에 대한 원인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오로지 제 개인적인 케이스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부터 아프기 시작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나는 오랫동안 허리 통증을 안고 살아왔다. 최근 건강, 그중에서도 자세 교정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도수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 도수치료를 받기 전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의사는 한 눈에 “허리보다는 굽은 어깨랑 거북목이 문제”라고 했다. 그래도 아픈 건 허리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는 나 때문에 엑스레이는 허리만 찍었다. 예상외로 허리는 엑스레이상 문제가 전혀 없었다. 측만증도 없고 균형이나 높이가 다 맞았다. 의사는 '그것 보라'는 듯이 허리는 디스크가 아니라면 근육이 뭉친 것뿐이니 잘 풀고, 다음에 꼭 어깨랑 목 검사를 받으러 오라 .. 2020. 6. 19.
단식 팁 top 5 + a : 단식, 조금이나마 쉽게 하는 방법 ‘단식=다이어트’라는 공식은 깨진 지 오래다.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함이라면 단식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적지 않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다이어트보다는 건강을 위해 단식을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흔히 ‘바디 클렌징(body cleansing)’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단식을 하면 몸에 오랫동안 쌓여있던 독소와 노폐물이 배출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에너지원이 점차 고갈되는 단식의 체험은 자신의 몸과 정신에 대한 이해, 그리고 변화에 대한 인지에도 도움이 된다. 단식팁 의도와 목적은 좋다지만 그래도 단식은 너무 어렵다. 배고픔은 본능적인 것이기 때문에 정신만으로 억누르기 쉽지 않다. 그래서 초급자라면 무작정 달려들 것이 아니라, 보조 바퀴를 달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 2020. 6. 10.
우체통이 빨간색인 이유와 여러 이색 우체통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문득 쓰레기통 옆에 설치된 비슷한 크기의 빨간색 우체통이 눈에 들어왔다. 쓰레기통이 그곳에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우체통이 있는 줄은 몰랐다. 늘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한다고 떵떵거렸지만, 결국엔 사용하는 쓰레기통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조금 겸연쩍은 마음에 괜히 투함구에 손을 넣어도 보았다. 생각보다 틈이 좁아서 또 한 번 놀랐다. 마지막으로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본 게 언제였는지 곧바로 기억나지 않았다. 왜 아직도 우체통이 있나? 사실 지금도 우체통은 필요 이상으로 많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통신은 이미 다른 수단을 이용하고 있고, 꼭 우편을 보내야 하는 일이 있으면 우체국에 간다. 우편이 주요한 통신 수단이었던 어린 시절엔 언제나 집안에 봉투나 우표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 2020. 6. 5.
넷플릭스의 부검 메일(postmortem email) 퇴사 문화 넷플릭스에서는 이직이든 퇴사든 해고든, 회사를 떠날 때 부검 메일(postmortem email)이라는 걸 남겨야 한다. 수신인은 같이 근무한 직원들이다. 메일에는 본인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와 함께 회사에서 배운 것과 회사에 실망한 점 등에 대해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야 한다. 해고를 당한 경우에는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왜 잘렸는지’를 동료 직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고위급 간부가 회사를 떠나는 경우에는 오프라인 미팅인 부검 모임(postmortem meeting)도 갖는다고 한다. 물론 이 미팅의 분위기는 환송회와는 사뭇 다를 것이다. 넷플릭스 퇴사문화 부검 메일이란? 보통 직원이 회사를 떠날 때는 인사담당자와 본인의 상사에 한해서만 공식적인 퇴직 면담을 하고, 내용을 기록한다. 그 외에 직장 동.. 2020. 5. 6.
이쑤시개의 모든 것 - 역사, 효능, 의미, 제작과정 등 (2편) 한때 이쑤시개는 우리나라의 큰 자랑이었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막바지였던 1966년에 경향신문은 ‘이것도 팔리고 있다’는 기획기사를 연재했다. 예상보다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이 수출품들을 소개하는 재미있는 기사였다. 그 첫 번째 주제가 바로 이쑤시개였다(2편은 다람쥐였다). ‘외화벌이 꼬마 첨병(尖兵)들’이라는 적절하면서도 무척이나 귀여운 부제가 달린 기사는 한국 이쑤시개가 일본에서 나무를 가져와 보세가공으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20만 불 수출을 기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최전방에 수십억 개 이쑤시개가 장창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무척이나 귀엽지 아니한가... 그로부터 10년 후인 77년에는 이쑤시개 수출액이 200만 불로 10배 증가..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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