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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마당155

번아웃 신드롬의 3가지 유형과 해결 방법 나도 모르게 손이 키보드에서 ‘번아웃’을 치고 있었다. 분명 몸이 삭을 만큼 업무 강도가 강한 건 아닌데, 번아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 무기력증을 심하게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검색해보니 번아웃에는 세 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종류별로 해결책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오늘은 그 3가지 유형의 번아웃 신드롬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번아웃 증후군 첫 번째 타입 : 열광형(Frenetic Profile, Overload Burnout) 첫 번째 유형은 열광형으로, 영어로는 Frenetic Profile, 또는 Overload Burnout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번아웃 신드롬’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유형이다. 업무에 매몰된 나머지 과부하가 오는 타입으로, 미친 듯이 일한 결과로 정신.. 2022. 9. 2.
파파라치(Paparazzi)의 어원과 다양한 변형 LA에 살다 보면 유명한 가게나 번화한 거리를 지날 때 주변을 서성이는 파파라치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한국에도 파파라치가 있지만 대개 언론사에 재직하는 촬영기자지, 자영업으로 파파라치를 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미국은 헌법 수정 조항 제1조 표현의 자유가 기본적으로 파파라치 활동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때문에(물론 유명인의 자녀를 파파라치로부터 보호하는 법안이나, 특정 구역에 파파라치의 출입을 금지할 수 있는 보호망은 있다) 독립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이 예전부터 갖춰져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파파라치(Paparazzi)의 어원 우리는 연예인, 정치인, 운동선수 등 유명인의 사진을 찍어 언론사에 판매하는 사람을 파파라치라고 부른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보통 이들은 공식적인 행.. 2022. 8. 25.
광복절, 그리고 다른 나라의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날이다. 정부는 1949년 10월 1일에 이날을 광복절이라 부르며 국경일로 제정하였다. 오늘날에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법정공휴일인 8월 15일 광복절이 되면 관공서뿐만 아니라 민간기업도 유급휴일을 보장받아 쉰다. 전국에서 경축행사가 열리고, 저녁에는 정부가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경축연회를 베푼다. 경축식에서는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만세삼창, 유공자 포상 등을 하며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광복, 자유, 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복은 우리나라 역사에만 있었던 사건이 아니다. 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와 같이 지배와 독립의 시기를 겪었고, 대부분이 우리나라처럼 독립일을 국경일로 제정하였으며, 정부와 국민은 매해 그날을 특별하게 기린다... 2022. 8. 22.
‘학을 떼다’라는 표현의 유래와 어원 내 블로그의 포스팅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글은 “가는 날이 장날이다 – 장날의 의미”다. 사실 이 글은 ‘가는 날이 장날이다’라는 속담을 다룬 글이 아니라, 단양에 놀러 갔을 때 들렀던 오일장에서 비롯된 시장에 대한 상념이었다. 속담의 유래는 서론으로써 첫 문단에 간략하게만 다루었는데, 이 글을 읽은 방문객의 대부분이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속담의 유래가 궁금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가는 날이 장날이다”라는 속담처럼 사람들이 매우 흔하게 사용하나 그 유래나 어원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 표현들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봤다. 한 동안 적당한 게 떠오르지 않다가 ‘학을 떼다’라는 표현이 불현듯 생각났다. 주위 지인들을 통해 테스트해보았는데, “학을 .. 2022. 8. 18.
오케이(OK)의 유래 - 말장난에서 시작된 만국공통어 오케이(OK). 만국 공통의 언어를 생각해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오케이(OK)’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오케이, 라는 단어는 같은 의미로 통용된다. OK는 긍정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맥락에 따라 “이해했다,” “알겠다”의 피동적인 확인을 뜻할 때도 있고, “좋다,” “그렇게 하자”의 능동적인 의사를 뜻할 때도 있다. 더불어 OK라는 단어는 발화하는 대신, 엄지와 검지의 끝을 붙여 고리 모양(OK의 O를 상징)을 만들어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수신호만으로도 의미가 전달된다. 요컨대 오케이, 라는 단어는 맥락에 따라 정확한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범용성을 지닌 단어인데도 불구하고, 심지어는 수신호만으로도 세계 어디서든 그 의미가 전달될 만큼, 인류의 언어체계에 뿌리 깊게 자리를 잡았다. 오케이.. 2022. 8. 8.
현실 속 비질랜티(Vigilante) - 굴라비 갱, 가디언 엔젤스, 로스 페페스 등 Vigilante(비질랜티 또는 비질란테)는 보통 한국어로 자경단, 또는 민병대로 번역된다. 비질랜티나 자경단이나 정의를 수호한다는 점에서 하는 역할이 비슷할 수 있으나, 그 정의(正義)를 정의(定義)하는 방식에 있어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비질랜티, 자경단이란? 자경단이나 민병대는 기본적으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움직인다. 국가가 정한 법을 집행하는 검경찰 또는 군대의 인력이 부족할 때, 자원해서 그들을 보조하는 것이 자경단과 민병대다. 즉, 공식적인 집행부의 지시에 따라 제한적인 역할만 수행하는 것이다. 반면 비질란테는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의 일을 모두 자처한다. 스스로 정의의 기준을 세우고, 그렇지 못한 사건을 수사하며, 용의자를 구속하여 나름의 방식으로 처벌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인 시각에서.. 2022. 8. 4.
[글쓰기 팁] 부사와 접속사 줄이기 글을 매끄럽게 쓰려면 부사와 접속사를 주의해야 한다. 수많은 글쓰기 책에서 강조하는 기본 원칙이다. 글을 잘 쓰려면 부사를 줄여야 하는 이유 부사는 문장에서 형용사나, 동사, 부사를 꾸며 주는 품사다. 작가들의 작가로 유명한 스티븐 킹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수많은 부사들로 뒤덮여 있다”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부사를 경계했다. ‘매우’ ‘굉장히’ ‘별로’ ‘반드시’ ‘거의’ ‘주로’와 같이 단어들이 부사에 해당한다. ‘기차는 매우 빠르다’나 ‘배가 굉장히 부르다’에서 볼 수 있듯이 부사는 주관적인 판단에 따르는 경우가 많아 논리가 부족해 보인다. ‘매우’나 ‘굉장히’는 그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의미를 전달하기보다는 앞뒤 문장을 활용한 문맥이나 상세한 묘사로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화자가..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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