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 비질랜티(Vigilante) - 굴라비 갱, 가디언 엔젤스, 로스 페페스 등
Vigilante(비질랜티 또는 비질란테)는 보통 한국어로 자경단, 또는 민병대로 번역된다. 비질랜티나 자경단이나 정의를 수호한다는 점에서 하는 역할이 비슷할 수 있으나, 그 정의(正義)를 정의(定義)하는 방식에 있어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비질랜티, 자경단이란? 자경단이나 민병대는 기본적으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움직인다. 국가가 정한 법을 집행하는 검경찰 또는 군대의 인력이 부족할 때, 자원해서 그들을 보조하는 것이 자경단과 민병대다. 즉, 공식적인 집행부의 지시에 따라 제한적인 역할만 수행하는 것이다. 반면 비질란테는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의 일을 모두 자처한다. 스스로 정의의 기준을 세우고, 그렇지 못한 사건을 수사하며, 용의자를 구속하여 나름의 방식으로 처벌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인 시각에서..
2022.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