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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마당155

‘나심비’란? 그것은 단순한 플렉스가 아니다! 요즘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습관을 형용하는 말로 다양한 신조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나심비(나에게 심리적 만족감을 주기 위한 비용), 포미족(For Me, 나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 미코노미(자기 자신을 위한 소비가 중심인 경제활동), 휘소가치(휘발적+희소가치, 충동적인 구매라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 등이 있다. 공통적인 특성을 꼽자면 바로 철저히 ‘나’가 경제활동의 주체라는 것이며, ‘나’의 만족, 행복을 위해서라면 가격이나 일반적인 가치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심비란?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은 물건을 우리는 ‘가성비’가 좋다고 부른다. 자본주의가 생겨난 이래에 최근까지 사람들이 구매할 때 일반적으로 따지던 것이 바로 ‘가성비’였다. 그러다 불과 몇 년.. 2020. 3. 11.
오케이 부머(Ok Boomer)의 진짜 의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대 갈등은 해결하지 못하는 인류의 과제로 남아있다. 선사시대 동굴 벽화에도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로 풀이되는 상형문자가 적혀 있다고 한다. 기록이 안 남아서 그렇지 ‘요즘 애들’이라고 기성세대에 대한 불만이 없었겠나 싶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꼰대”라는 단어가 표준어로 자리 잡고 있다. BBC등의 해외 매체에서도 “ggondae”를 “늘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틀린 나이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재벌(chaebol)’에 이은 또 하나의 단어 창조다. 기성세대를 향한 표현 물론 기성세대에 대한 청년세대의 불만이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에도 “Ok Boomer”라는 표현이 있다. 쉽게 말해 “네다틀”의 미국 버전인 것인데, 우리 것보다 어감이나 뜻이 .. 2020. 3. 9.
키토제닉 다이어트(Ketogenic Diet) – 지방을 활용하는 케토시스 상태로 한때 극심한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 단순무식하게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최대한으로 섭취하며 매일 같이 운동을 했다. 당최 힘이 나지 않아 운동하기 직전에만 초콜릿이나 바나나를 먹었는데, 힘도 힘이지만 정신이 피폐해지고 건강이 나빠지는 것 같았다. 그때 대안을 찾아보다 키토제닉 다이어트(Ketogenic Diet)를 알게 되었다. 이미 서양에서는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이어트 기법이었는데, 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커피에 버터를 섞어 마시고,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에 치즈나 연어를 마음껏 섞어 먹으면서도 칼로리 소모를 늘려 체중을 줄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병이나 혈압을 완화하는 다이어트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키토제닉이란? 키토제닉 디이어트(Ketogenic Diet)는 기본적으로 저탄.. 2020. 3. 6.
용연향 - 값비싼 배설물에 관하여 특이한 돌같이 생긴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의 배설물이다. 소화불량으로 인해 생긴 결석을 배설한 것인데, 당연히 처음에는 악취가 심하게 나지만 오랜 시간 바다를 떠다니며 소금기를 머금고 햇빛에 노출되면 점차 색깔이 연해지고 향기도 독특해진다. 그래서 용연향은 알코올에 녹여 향기 성분을 추출해 고급 향수의 재료로 쓰인다. 용연향은 ‘앰버그리스(ambergris),’ 추출되는 향료는 ‘앰브레인(ambrein)’으로 불리는데 반드시 앰브레인이 있어야 앰버그리스라고 할 수 있다. 용연향 가격 용연향의 가치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급등한다. 오래 떠다닐수록 향이나 빛깔이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용연향은 ‘바다의 로또’나 ‘바다의 황금’이라고도 불린다. 2017년에 발견된 용연향은 60kg의 가격이 .. 2020. 3. 5.
파노플리 효과(Panoplie Effect) - 구매로 자아 이미지를 사는 현상 파노플리 효과 뜻 파노플리 효과(Panoplie Effect)는 1980년대 프랑스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가 고안한 개념으로 특정 상품을 소유함으로써 그 상품을 이미 소유하는 사람 또는 집단과 본인을 동일시하는 현상을 말한다. 즉, 우리가 물건을 살 때는 그 자체를 소유하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특정 집단에 속하고 싶은 욕망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구매할 때 가격이나 제품의 견고함, 디자인, 실용성 등을 따져보는 것처럼 소유자 집단에 대한 이미지도 고려한다. 힙한 사람이라면 애플 제품을 써야 하기 때문에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고, 성공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명품 시계와 외제차를 사는 행위를 파노플리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파노플리의 어원 파노플리는 프랑스어로 .. 2020. 3. 3.
행자이어티(hangxiety) - 숙취처럼 불안이 밀려오는 현상 행자이어티 뜻 행자이어티(hangxiety)라는 신조어가 자주 들린다. 행자이어티는 숙취를 뜻하는 행오버(hangover)와 불안을 뜻하는 앵자이어티(anxiety)를 합성한 단어다. 듣기만 해도 무슨 의미인지 유추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인 명칭이다. 왠지 이미 익숙한 현상에 붙일 수 있는 이름을 드디어 찾아 더 친숙한 느낌이다. 즉, 행자이어티는 과음한 다음 날 극심하게 느끼는 불안한 증세를 숙취로 비유하는 말이다. 과음한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가 누구한테 실수하지는 않았는지, 실언으로 인해 오래된 친구를 잃지는 않았는지, 갖은 불안감이 밀려온다. ‘이불킥’이라고도 부르는 그 감정은 행자이어티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과음해서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기 때.. 2020. 3. 2.
리플리 증후군 (Ripley’s Syndrome) – 의미와 유래, 그리고 시크릿 리플리 증후군 뜻 리플리 증후군(Ripley’s Syndrome)은 허구를 조작해 진실이라 믿어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증후군을 말한다. 본인이 만들어 낸 거짓말에 심취하다가 그것을 곧 진실로 내재화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거짓말을 할 때 당연히 뒤따르는 양심의 가책을, 리플리 증후군이 나타나는 사람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다. 리플리 증후군도 게슈탈트 붕괴처럼 공식적인 정식 질환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망상 장애의 증상으로 볼 수는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아무튼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명칭은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가 대박을 치며 실제 병명처럼 대중에게 자리잡게 되었다. 리플리 증후군 유래 리플리 증후군은 1955년에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 202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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