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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이야기35

장기여행, 장기출장 렌터카: 여행과 지도 지난번에 장기 여행시 참고할 만한 숙소 블루그라운드(Blueground)를 소개했으니, 이번에는 렌터카에 대해 글을 남겨보고자 한다. 미국에 오기 전, 렌터카를 알아보다가 발견한 곳은 바로 였다. 이곳에서 중고차를 구매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한 달씩 렌터카를 총 세 달 동안 이용했다. 첫 달과 마지막 달에 ‘여행과 지도’를 통해 차를 빌렸고, 중간에 한 달은 비용이 비슷하기에 집 근처에 있는 현지 업체를 통해 빌렸는데 여러모로 실망스러웠다. 미국에서는 차가 없이는 생활하기가 참 어렵다. 땅은 넓고 대중교통은 그만큼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 항공권을 구매하고 숙소를 예약하면서 렌터카도 같이 찾아봤다. 현지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한 후 천천히 알아보는 것도 방.. 2022. 7. 30.
LA 와이너리 투어 - 말리부 와인 하이크스(Malibu Wine Hikes) 아내가 주말에 와이너리를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LA 인근 와이너리 투어를 검색해 말리부를 찾아갔다. 다운타운에서 1시간가량 걸리는 거리에, 말리부 해변을 지나 안쪽 산간지역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와이너리를 구경할 수 있는 투어가 하나 있었다. 말리부 와인 하이크스(Malibu Wine Hikes)라고 불리는 이 투어에서는 2마일 정도 되는 거리를 가이드와 함께 거닐며 와이너리를 구경하고, 와인 시음도 할 수 있다. LA 와이너리 투어 예약 비용은 인당 $49에 소요시간은 2시간 미만이었고, 참여인원은 우리를 포함해 총 12명이었다. 걷는 게 싫거나, 동행하는 사람이 많으면 지프차나 소형 버스를 대절하는 투어도 가능하다(물론 비용은 더 비싸다). 예약은 Malibu Wine Hikes 홈페이지(하기)에서 할.. 2022. 7. 25.
멕시코 여행 2편-푸에르토 에스콘디도(Puerto Escondido) 이맘때쯤 퇴사를 할 생각이었다. 좋든 싫든 인생은 기니까 잠깐은 쉬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현실도 무시할 수는 없으니, 이성적으로 딱 1년만 쉬기로 했다. 소위 말하는 갭이어(Gap Year)를 가지려고 한 것이다. 세계 여행보다는 도시 몇 군데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어디를 갈지 오랜 기간 아내와 논의한 끝에 우리는 스페인과 남미에 가기로 했다. 둘 다 남미를 여행해본 적은 없으나 그 자유롭고, 열정적이고, 감성적이고, 짙은 문화를 동경하고 있었다. 스페인 3개월, 멕시코 3개월, 콜롬비아 3개월, 아르헨티나 3개월이라는 큰 틀을 잡은 다음, 국가마다 머물고 싶은 도시와 머무는 동안 하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했다. 멕시코 푸에르토 에스콘디도에 가고 싶었던 이유 그때 멕시코에 머무는 3개월 중 .. 2022. 7. 10.
멕시코 여행 1편- 식도락의 성지 와하까(Oaxaca) 원래는 작년에 재미를 들인 서핑을 하러 푸에르토 에스콘디도(Puerto Escondido)를 여행할 생각만 있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가려고 보니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며칠의 휴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가는 건데, 한 곳에만 있기에는 아쉬워 여행지에 급히 추가한 곳이 바로 와하까(Oaxaca)다. 와하까는 미국에 오기 전까지는 내게 생소한 곳이었다. LA에 와보니 즐비한 멕시코 식당 중 상호나 간판에 ‘와하까’가 들어간 곳이 많았고, 멕시코에서는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지방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그러니까 와하까는 우리나라의 전라도나 스페인의 산세바스티안같이 자국민들이 식도락 여행으로 찾는 곳이자, 셰프들이 그 지역 출신임에 자부심을 느끼는 곳이다. 멕시코라는 국가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답지 않게 나는 멕시코.. 2022. 7. 2.
캘리포니아 쇼핑 천국 - 로즈 보울 플리 마켓 (Rose Bowl Flea Market)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사고파는지를 보면 종국에는 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특히나 대량 생산되는 공산품이 아닌 세대를 거쳐 내려오는 수공예품, 오랜 역사를 지닌 골동품들의 경우 더 그러하다. 과거에 흔히 사용되던 물건들이 오늘날에 화폐가치를 지녀 거래되는 건 시대를 관통하는 어떤 일관된 문화적 특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할 때면 그 지역의 전통 있는 플리 마켓(Flea Market)이나 재래시장에 가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이러한 곳들을 방문하다 보면 그들의 생활양식이나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쌓일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재미를 찾아가며 그들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개방감이 커지는 자신도 발견하기 마련이다. 로즈 보울 플리 마켓이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대규모이며 역사가 깊은 로즈 보울 플리 마.. 2022. 6. 26.
산타 카탈리나 섬(Santa Catalina Island) 당일치기 여행 산타 카탈리나 섬(Santa Catalina Island)은 LA 항구에서 40km 정도 떨어진 섬이다. 섬에는 헬리콥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대개는 카탈리나 익스프레스(Catalina Express)라는 배를 타고 간다. 산타 카탈리나 섬 가는 방법 롱비치(Long Beach)에서 출발하는 경우 편도로 1시간 정도가 걸리고, 배편은 새벽 6시부터 밤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배정되어 있어 넉넉한 편이며, 비용은 성인 일반 좌석이 편도로 약 $40이다. 산타 카탈리나 섬을 구경할 계획이라면, 배편(카탈리나 익스프레스) 티켓을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 Catalina Express Catalina Express is monitoring weather conditi.. 2022. 6. 18.
장기여행, 장기출장 숙소: 에어비앤비(Airbnb)의 대안 블루그라운드(Blueground) 단기 여행에는 호텔, 중장기 여행에는 에어비앤비(Airbnb)를 선호한다. 아무래도 기간이 길수록 좋은 서비스보다는 집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 좋기 때문.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특성상 호스트에 따른 편차가 크고, 예약을 하기 전까지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 집의 상태나 분위기도 사진과 다른 경우가 적지 않고, 호텔보다야 낫지만 결국엔 호스트의 집이다 보니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웃들의 눈치가 보이기 시작하는 등 여러모로 찜찜하거나 불편한 것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에어비앤비의 대안 블루그라운드 LA에서 집을 구하기 전까지 에어비앤비 말고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블루그라운드(Blueground)라는 곳을 발견했다. 블루그라운드는 가구와 가전제품이 완비된 아파트를 “최소 한 달 이상”..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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