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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나는 거짓말 유형 거짓말에 대한 마크 트웨인 명언 마크 트웨인은 거짓말에 관한 명언을 많이도 남겼다. 대표적인 예로 아래와 같은 명언들이 있다. “진실이 신발을 신고 있을 때 거짓은 세상을 반 바퀴 돌 수 있다.” “진실을 말한다면 따로 기억해둘 필요가 없다.” “세상에는 세 가지의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엿 같은 거짓말, 그리고 통계.” 가장 재치 있고 예리한 명언은 세 번째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오늘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바로 두 번째 명언에 관한 얘기다. 진실을 말한다면 따로 기억해둘 필요가 없다는 건, 거짓을 말한다면 그 거짓말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거짓말을 할 생각이라면 끊임없이 본인의 거짓말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불편한 의무감, 그리고 죄책감이 동반되어야 하고, 최소한 그걸 감내할 수 .. 2020. 3. 12.
‘나심비’란? 그것은 단순한 플렉스가 아니다! 요즘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습관을 형용하는 말로 다양한 신조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나심비(나에게 심리적 만족감을 주기 위한 비용), 포미족(For Me, 나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 미코노미(자기 자신을 위한 소비가 중심인 경제활동), 휘소가치(휘발적+희소가치, 충동적인 구매라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 등이 있다. 공통적인 특성을 꼽자면 바로 철저히 ‘나’가 경제활동의 주체라는 것이며, ‘나’의 만족, 행복을 위해서라면 가격이나 일반적인 가치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심비란?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은 물건을 우리는 ‘가성비’가 좋다고 부른다. 자본주의가 생겨난 이래에 최근까지 사람들이 구매할 때 일반적으로 따지던 것이 바로 ‘가성비’였다. 그러다 불과 몇 년.. 2020. 3. 11.
찰스 부코스키의 <팩토텀(Factotum)> – 발칙하고 엽기적이지만 현실 은 찰스 부코스키(Charles Bukowski)가 쓴 두 번째 소설이다. , 과 더불어 삼부작이라 불리는 작품이다. 찰스 부코스키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봤더니 과 은 한국에서 절판이 되어 을 먼저 찾아 읽게 되었다. 찰스 부코스키 작가 며칠 전부터 유튜브에 접속하면 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로 찰스 부코스키의 인터뷰 영상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른 에세이나 소설을 통해 이름은 들어본 작가였다. 하지만 언제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도, 딱히 생각해보지도 않았다. 막연하게 오래 전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그의 인터뷰 영상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충분히 구미를 당겨 몇 편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계속 보다 보니 어느덧 작가에게 매력을 느껴 책까지 찾아보게 된 것이다. 그는 가식이라고는 .. 2020. 3. 10.
오케이 부머(Ok Boomer)의 진짜 의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대 갈등은 해결하지 못하는 인류의 과제로 남아있다. 선사시대 동굴 벽화에도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로 풀이되는 상형문자가 적혀 있다고 한다. 기록이 안 남아서 그렇지 ‘요즘 애들’이라고 기성세대에 대한 불만이 없었겠나 싶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꼰대”라는 단어가 표준어로 자리 잡고 있다. BBC등의 해외 매체에서도 “ggondae”를 “늘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틀린 나이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재벌(chaebol)’에 이은 또 하나의 단어 창조다. 기성세대를 향한 표현 물론 기성세대에 대한 청년세대의 불만이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에도 “Ok Boomer”라는 표현이 있다. 쉽게 말해 “네다틀”의 미국 버전인 것인데, 우리 것보다 어감이나 뜻이 .. 2020. 3. 9.
키토제닉 다이어트(Ketogenic Diet) – 지방을 활용하는 케토시스 상태로 한때 극심한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 단순무식하게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최대한으로 섭취하며 매일 같이 운동을 했다. 당최 힘이 나지 않아 운동하기 직전에만 초콜릿이나 바나나를 먹었는데, 힘도 힘이지만 정신이 피폐해지고 건강이 나빠지는 것 같았다. 그때 대안을 찾아보다 키토제닉 다이어트(Ketogenic Diet)를 알게 되었다. 이미 서양에서는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이어트 기법이었는데, 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커피에 버터를 섞어 마시고,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에 치즈나 연어를 마음껏 섞어 먹으면서도 칼로리 소모를 늘려 체중을 줄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병이나 혈압을 완화하는 다이어트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키토제닉이란? 키토제닉 디이어트(Ketogenic Diet)는 기본적으로 저탄.. 2020. 3. 6.
용연향 - 값비싼 배설물에 관하여 특이한 돌같이 생긴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의 배설물이다. 소화불량으로 인해 생긴 결석을 배설한 것인데, 당연히 처음에는 악취가 심하게 나지만 오랜 시간 바다를 떠다니며 소금기를 머금고 햇빛에 노출되면 점차 색깔이 연해지고 향기도 독특해진다. 그래서 용연향은 알코올에 녹여 향기 성분을 추출해 고급 향수의 재료로 쓰인다. 용연향은 ‘앰버그리스(ambergris),’ 추출되는 향료는 ‘앰브레인(ambrein)’으로 불리는데 반드시 앰브레인이 있어야 앰버그리스라고 할 수 있다. 용연향 가격 용연향의 가치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급등한다. 오래 떠다닐수록 향이나 빛깔이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용연향은 ‘바다의 로또’나 ‘바다의 황금’이라고도 불린다. 2017년에 발견된 용연향은 60kg의 가격이 .. 2020. 3. 5.
굿플레이스(The Good Place) 리뷰 - 죽음에 관한 유쾌한 상상 굿플레이스(The Good Place)는 2016년부터 방영이 시작된 드라마다. 드라마를 제작한 마이클 슈어(Michael Schur)는 오피스(The Office), 팍스 엔 레크리에이션(Parks and Recreation), 그리고 브루클린99(Brooklyn Nine-Nine)의 프로듀서 겸 작가로 유명하다. 오피스에서는 드와이트의 사촌 모스(Mose)로도 이따금 출연했었다. 손을 대는 작품마다 크게 흥행해서, 그가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시청률이 어느 정도 보증될 만큼 팬층이 두껍다. 굿플레이스 줄거리 이 시리즈는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사후세계는 ‘좋은 곳(The Good Place)’과 ‘나쁜 곳(The Bad Place)’로 나뉘어 있고, 인간은 살면서 행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 점수를 부..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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