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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의 유래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이 인질범과 심리적으로 동조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정도에 따라 인질범을 옹호하는 수준에서, 사랑에 빠지는 데에 이르기도 한다. 인질범에게 공포감이나 경멸심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스톡홀름 증후군은 사태의 모순성을 부각하는 용어다. 심리학적으로는 가해자의 행동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정해지는 위협 속에서 피해자가 가해자와 동일시하는 것으로 원인을 해석한다. 비단 인질극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의 데이트 폭력이나 가정 폭력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용어의 유래가 되는 사건의 정황을 들여다 보면 충격적이고 비현실적이다. 스톡홀름 신드롬의 유래 이 용어는 1973년 스웨덴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일어난 은행 강도사건에서 .. 2020. 2. 9.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리뷰 - 이렇게 감미로울 수가! 쿠바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정한 후부터 쿠바와 관련된 콘텐츠들을 찾아보고 있다. 영화 나 JTBC 프로그램 도 그렇게 보게 되었다. 하지만 쿠바를 검색하기 전까지는 몰랐던 두 작품과 달리 은 예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작품이었다. 늘 보고 싶었지만 왠지 손이 가지 않았다. 음악 다큐멘터리였기 때문이다.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 내게 음악 다큐멘터리 본다는 것은 마치 시즌 10개짜리 미드를 시작하는 것과 같다. 영화는 1~2시간 안에 끝날지라도, 한 달 동안은 그 음악들만 반복 재생하며 들을 나를 알기에, 설레면서도 첫 발을 떼기 쉽지 않았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줄거리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은 독일감독 빔 벤더스가 연출한 1999년(한국에서는 2001년.. 2020. 2. 9.
색약 테스트 : 이시하라 테스트와 판스워스-먼셀 테스트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색약과 색맹의 차이를 알고 있으나, 포스팅을 시작하는 취지에서 간략히 구분해보면 다음과 같다. 색맹(color blindness) - 색을 아예 인지하지 못함 색약(color amblyopia) - 유사한 색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짐 색맹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장애인 반면 색약은 주위에서 적지 않게 발견된다. 색맹과 달리 색약은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밝히지 않는 이상 알아보기도 어렵다. 색맹과 색약은 대부분 유전적인 요소로 인해 생기며, 현재 이를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이시하라 색약 테스트 본인이 색약이 의심되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테스트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건 바로 이시하라 테스트(Ishihara Test)다. 이시하라 테스트는.. 2020. 2. 8.
<희랍어 시간> 리뷰 - 침묵은 침묵이 아니다. 침묵은 침묵이 아니다 언어능력을 잃은 한 여자가 있다. 여자는 어느 날 갑자기 말하는 법을 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도무지 말이 입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그리고 언어능력을 잃어가는 한 남자가 있다. 남자는 조금씩 시력을 잃어간다. 소리는 이미 사라지고 글자만 남은 희랍어를 전공하고, 청력을 잃은 소녀를 열렬히 사랑했던 그에게는 시력이 곧 언어력이었다. 이 두 주인공은 죽은 언어인 희랍어 강의에서 선생과 제자로 만난다. 어렸을 적에도 한때 말을 못했던 여자는 ‘비블리오떼끄’라는 생경한 불어단어를 발음하며 기적적으로 치유된 바 있다. 두 번째로 말을 잃자, 그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녀는 가장 낯선 언어인 희랍어를 배우러 남자가 강의하는 아카데미를 찾는다. 여자에게 언어는 공포 그 자체다. 그녀는 반년 사이.. 2020. 2. 8.
손소독제, 과연 최선인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했던 한 때에 마스크의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손소독제는 불티나게 팔렸었다. 지금은 코로나에 대한 대부분의 규제가 풀렸지만, 아직도 그때 형성한 위생습관을 유지하면서 틈이 날 때마다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손소독제보다는 손을 씻는 게 낫다 알코올이 들어가는 제품이다보니 왠지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효과적인 살균 방법은 없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손소독제보다는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살균에 효과적이다. 소독제는 미처 없애지 못하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있고, 특히 피부에 자극적이기 때문에 영유아는 삼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손씻기도 하기 나름이다. 흐르는 따뜻한 물에 세정제를 골고루 묻혀 20초 이상 씻어야 한다. 흐르는 물이 있어야 하는 조건 때문에.. 2020. 2. 7.
<죽은 시인의 사회> 리뷰 - 제대로 살고 있는가? 호이 폴로이 혹은 카르페 디엠 사람들은 죽을 때 ‘껄껄껄’하며 죽는다고 한다. 이는 통쾌하게 웃으며 죽는다는 뜻이 아니다. 여기서 ‘껄껄껄’은 우리가 죽는 순간에 후회하는 세 가지를 말한다. ‘더 베풀 걸, 더 용서할 걸, 그리고 더 재미있게 살 걸’. 는 세 가지 중에 어쩌면 우리가 살면서 이루기 가장 어려운 세 번째 후회 ‘더 재미있게 살 걸’에 관한 책이다. 재미있게 산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아마 단순히 쾌락추구적인 삶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재미’란 매우 주관적인 가치다. 누군가에겐 재미있는 일이 타인에게는 가장 따분한 일이 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무의미해 보이는 일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다. 따라서 ‘재미있게 살 걸’이라고 하는 심리의 본질은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2020.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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