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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 여행 가이드 팁 5가지 (교통, 인문학, 음식) 1. 대중교통이 유용한 도시다. 피렌체는 페렐로테 피렌체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이동이 매우 간편한 편이다. 크지 않은 공항 바로 옆에 트램역이 붙어있고,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시내 한복판인 우니타역(Unità)에 도착한다. 티켓의 가격은 1.5유로고, 티켓을 구매하면 90분 동안 트램뿐만 아니라 시내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피렌체는 크지 않은 도시인데, 워낙 볼거리가 도시 전역에 퍼져 있기 때문에 걸어서 모두 소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래서 최대한 대중교통을 활용하길 추천한다. 사실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에게 현지 대중교통은 그리 편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언어뿐만 아니라 노선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티켓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방법도 생각보다 복잡한 데가 많으며, 특히 관광도시일수록 대.. 2022. 10. 12.
레고(Lego)의 어원과 역사, 그리고 재미난 사실들 몇 해 전 레고로 재테크를 하는 ‘레테크(Lego+재테크)’를 다룬 기사를 보고 자못 놀랐던 기억이 있다. 당시 아이의 감성을 가진 어른을 일컫는 말인 ‘키덜트(Kid+Adult)’의 붐과 근로소득만으로는 노후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사회적 불안이 중첩되어 부각된 현상이었다. 한정판 레고 세트는 프리미엄이 붙어 수백, 수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었고, 사람들은 웃돈을 얹어 팔 요량으로 구매한 지 몇 년이 지난 제품을 비닐 포장조차 뜯지 않은 채 애지중지하며 손과 먼지가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였다. 춘천 레고랜드 리조트로 다시 선 레고 2022년에 춘천에서 개장한 레고랜드 리조트가 다시 한 번 키덜트의 열정에 불을 지폈다. 어린아이들보다 어렸을 적 레고를 가지고 놀던 20~30대 어른들이 레고랜드 리조트 개장에 .. 2022. 10. 9.
LA 카페 추천 : 필즈 커피 (Philz Coffee) 나는 사시사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다. 추위가 매서운 한겨울에 이따금 마시는 카페라떼를 제외하고는 핸드드립이나 스페셜티 커피를 찾는 법도 거의 없다. 하지만 이런 내가 LA에서 적어도 2주에 한 번 꼴로 마시는 베리에이션 커피(variation coffee)가 하나 있다. 바로 필즈 커피(Philz Coffee)에서 파는 아이스 민트 모히토(Iced Mint Mojito)다. 필즈 커피(Philz Coffee)를 처음 알게 된 건 4~5년 전, 실리콘밸리로 출장을 갔을 때였다. 당시 출장지에서 근무하던 동료가 나를 필즈 커피로 인도했다. 그러고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 내게 강권의 수준을 넘어 강매로 아이스 민트 모히토를 주문하게 했다. 거칠기만 했던 그.. 2022. 10. 3.
침구류는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 (이불, 베개, 커버 등) 우리가 하루에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은 잠을 설치는 시간까지 포함해 대략 8시간이다. 100살까지 산다고 했을 때 자그마치 33년을 침대에서 보내는 것이다. 33년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억겁의 세월처럼 느껴지는 일하는 시간과 비교해보자. 휴학 없이 졸업을 하고, 휴직 없이 회사생활을 이어간다고 했을 때 우리가 정년까지 일하는 기간은 대략 40년이다. 40년 동안 주 5일, 40시간씩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도 평생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니 실로 우리는 정말 오랜 시간을 침대에서 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이불속에서 보내지만 하루에 세 번 양치하고, 한 두 번 샤워하는 것에 비해 나를 포함한 대부분이 침구류 세탁은 게을리하는 편이다. 짐작건대 가만히 잠만 자는 곳이.. 2022. 9. 26.
요세미티 국립공원 추천 명소 Top 3 나이, 성별, 취향과 무관하게 캘리포니아의 명소로 이견 없이 꼽히는 곳은 다름 아닌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이다. 지난달에 생일을 맞아 드디어 고대하던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1박을 보내게 되었다. LA에서는 차로 편도 5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였다. 최대한 1박을 알차게 보내고자 새벽 일찍 출발했고, 다음날에는 초저녁까지 놀다가 LA로 돌아왔다. 자정이 넘어 집에 도착했으니 결국 요세미티 여행은 1박 3일이 된 꼴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요세미티는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에서 가본 곳 중에 가장 좋았다. 한마디로 가슴 벅찬 경험의 연속이었다. 앞으로 CA주로 여행을 계획하는 지인이 있다면, 나도 주저 없이 요세미티를 추천하는 사람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이를 대비해서 오늘.. 2022. 9. 21.
초민감인(Highly Sensitive Person)의 5가지 특징 전 세계에 1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의 작가 일레인 아론(Elaine Aron) 박사에 따르면 15~20%의 사람이 ‘초민감인(Highly Sensitive Person)’에 해당된다고 한다. 초민감인이란? Highly Sensitive Person은 직역하면 초민감자인데,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지나친 공감 능력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감정적인 소모가 훨씬 큰 사람을 의미한다. 초민감자(Highly Sensitive Person)는 질병이 아니라 타고난 성격이기 때문에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초민감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들은 있다. 아래에 정리된 내용이 초민감자(HSP)들 사이에서 흔히 보이는 5가지 특징인데, HSP라고 해서 반드시 모든 특징을 보이는 .. 2022. 9. 19.
캘리포니아를 ‘가주’, LA를 ‘나성’이라 부르는 이유 (음차, 가차) LA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인마켓 3대장으로는 H마트, 갤러리아 마켓, 그리고 ‘가주’마켓이 있다. 한편 한인타운에 위치한 수많은 교회는 나성순복음교회, 나성열린문교회와 같이 이름 앞에 ‘나성’을 붙인다. 그 뿐만이 아니다. 달러(dollar)는 “불”이라 부르고 센트(cent)는 “전”이라 부른다. 마치 LA에서 사용하는 한국어의 시간은 과거에 멈춰 있는 것 같은데, 이렇듯 특히 LA 한인사회에서는 과거에 사용하던 언어가 아직까지 일상용어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달러가 ‘불’인 이유, 센트가 ‘전’인 이유 우리나라에서 달러를 ‘불’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일본인들이 달러 기호($)를 처음 접했을 때 모양이 비슷한 한자인 “불(弗)”로 표기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일본에서는 표기는 불(弗)로 했어도..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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