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민감인(Highly Sensitive Person)의 5가지 특징

전 세계에 1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The Highly Sensitive Person>의 작가 일레인 아론(Elaine Aron) 박사에 따르면 15~20%의 사람이 ‘초민감인(Highly Sensitive Person)’에 해당된다고 한다.

 

초민감인의 특징

 

 

초민감인이란?

Highly Sensitive Person은 직역하면 초민감자인데,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지나친 공감 능력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감정적인 소모가 훨씬 큰 사람을 의미한다.

초민감자(Highly Sensitive Person)는 질병이 아니라 타고난 성격이기 때문에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초민감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들은 있다.

 

아래에 정리된 내용이 초민감자(HSP)들 사이에서 흔히 보이는 5가지 특징인데, HSP라고 해서 반드시 모든 특징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한 두 개의 성향만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일종의 진단 테스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점을 유의해주시기 바란다.

 

 

 

초민감자 특징 : 감각적인 자극에 민감하다

초민감인(HSP)은 밝은 빛, 큰 소리, 익숙하지 않은 특이한 질감 등의 감각적인 자극에 일반인보다 예민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시끄럽거나 급작스러운 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일이 많고, 평소에 입지 않는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심히 불편하며, 어둑한 방에서 밝은 실외로 나갈 때 피로와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초민감자 특징 : 내향적이다

초민감인은 대체로 내향적이다

초민감인(HSP)은 복잡하면서도 풍부한 내면세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반인에 비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 들여다보는 편이며, 공상에 빠지는 일도 많다. 이와 더불어 외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종종 내면으로 침잠하는데, 고요함과 평화로움에서 위로와 휴식을 얻는 편이며, 가끔씩은 불 꺼진 방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등 물리적인 환경을 만들어서라도 외부의 자극을 회피하려 한다.

 

 

 

초민감자 특징 : 심미적이다

초민감인은 미적 호기심이 높다

초민감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외부의 감각적인 자극에 더 강하게 반응하는 만큼, 그들보다 예술, 문화, 자연 등의 아름다움에 깊은 감동을 받으며, 미적 호기심 또한 높다. 더불어 이와 상반되는 폭력과 같은 잔인한 이미지에 대한 수용도가 낮아 폭력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이를 다루는 폭력물, 공포물 등의 문화상품도 불호하는 경향이 세다.

 

 

초민감자 특징 : 눈치를 많이 본다

초민감자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강하다. 타인의 기분에 맞추는 성향 때문에 대체로 자기 검열 또한 심하다. 따라서 본인이 실수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며, 양심의 기준에 따라야 한다는 집착이 강한 편이다.

 

 

초민감자 특징 : 시간의 압박에 시달린다.

Highly Sensitive Person은 이미 외부의 여러 자극으로부터 피로할 만큼 강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간 제약까지 있는 사안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압박감을 심하게 느끼는 편이다. 제한된 시간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 일들에 대한 극심한 부담이 때로는 불안감과 우울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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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초민감자(HSP)는 분명 예민하고, 상시 압박에 시달리는 여린 존재로 읽힌다.

 

하지만 초민감자는 상대적으로 더 예민한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가 높기 때문에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내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발달된 감각으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아름다움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들 또한 다른 사람들보다 강하게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외부 자극의 강도와 빈도가 나날이 높아지는 현대 도시 사회가 이따금 벅차게 느껴질 초민감자에게 소소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내용이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