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66 겨울이 오기 전에 반드시 옷장에 가지고 있어야 할 겨울 옷 나이가 들수록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힘들어진다. 특히 체온을 유지하기 어려운 추운 겨울에 더 그러한데, 고작 몇 분 사이에 살을 에는 듯한 바람과 매서운 추위에 괴로워하는 것보다야 미리 기온에 적당한 옷을 준비해 두었다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옷을 한 겹 한 겹씩 겹쳐 입는 것이 현명한 대처가 아니겠는가. 겨울 옷은 여름에 사는 게 좋다고 하지만, 가을인 지금부터 장만하는 것 또한 겨울이 도래해 사는 것보다는 분명 낫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급히 겨울 옷을 검색해 마음에 드는 것들을 모두 장바구니에 담는 성급함을 보여서는 안 되겠다. 다만, 겨울을 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실용적인 겨울 옷이 무엇인지는 확인하여, 체크리스트처럼 자신의 옷장을 살펴보며 대비는 똑똑히 해야 한다. 겨울용 코트 코트.. 2022. 10. 27. [볼로냐 여행] 대학교, 회랑, 탑, 먹거리, 그리고 페트로니우스 축제까지 1. 볼로냐 대학교 볼로냐는 세계 최초의 대학이 설립된 도시로 유명하다. 1088년에 설립된 볼로냐 대학교는 이미 개교한 지 900년을 훌쩍 넘겼다. 가장 오래된 명문 대학교를 보유한 도시의 위상을 느낄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볼로냐 시의 인구가 약 40만 명인데,볼로냐 대학교의 학생이 거의 10만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다른 대학교나 유학생들까지 고려하면 자그마치 볼로냐 시의 1/3 가량이 대학생이다. 그래서인지 볼로냐는 대체로 물가가 저렴하고 늦은 밤까지 활기가 가득 차다. 그래서 더욱 현대 도시의 느낌이 물씬 난다. 볼로냐 전에 방문했던 피렌체나 시에나를 떠올려보면, 물론 토스카나 주의 도시들이 하나 같이 아름답긴 했으나 비현실적인 상상의 도시 같았다. 반대로 볼로냐는 분명 자기만의 독.. 2022. 10. 26. 집에서 간단히 모공을 잡는 모공 관리법 누구나 모공을 가지고 있다. 그 모공 때문에 보기 싫은 T존에 쌓인 먼지가 유독 눈에 띄는 것이다. 특히 극도로 예민한 피부이거나 잡티가 많이 나는 피부의 소유자에게 모공은 외관상 적지 않은 문제와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모공은 단순히 털이 자라는 구멍이 아니라, 피지를 배출하고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 산소를 유입시키기 때문에 전반적인 건강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 구멍들이 먼지, 기름, 박테리아로 막히게 되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모공이 꽉 막히고 덩어리가 지며 염증까지 생기면 코와 T존 전체에 잡티나 여드름이 생기게 된다. 집에서 직접 모공 관리하는 방법 다행히 피부과를 방문하지 않고도 모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 2022. 10. 26. [토스카나주 여행] 시에나현 소도시(코르토나, 피엔자)와 발 도르차 렌터카를 타고 피렌체에서 두 시간 남짓 떨어진 곳에서 1박을 했다. 그곳에는 드넓은 평원 곳곳에 무심한 듯 아름답게 솟아오른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펼쳐져 있었다. 사방으로 평원 너머 저 멀리 보이는 산들에는 중턱이나 꼭대기에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코르토나(Cortona), 피엔자(Pienza)와 같은 소도시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여행 숙소 1박을 한 곳은 수백 년이 된 성을 개조한 에어비엔비였다. 확 트인 평원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웅장하게 서 있었다. 에어비엔비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낮잠을 한숨 자고 나니 어느덧 해질 녘이었다.에어비엔비 호스트 안토넬라는 해가 지는 모습을 같이 감상하자며 투숙객들을 성탑으로 초대했다. 성탑에 올라 레드 와인을 한 잔씩 즐기며 넓.. 2022. 10. 23. [시에나 여행] 중세도시 이탈리아 시에나(Siena)와 팔리오 경마 축제(Palio di Siena) 피렌체에서 50km 정도 떨어진 거리, 그러니까 차로 한 시간 정도를 이동하면 시에나(Siena)라는 도시에 이른다. 시에나는 한 때 토스카나주에서 피렌체와 우열을 다툴 만큼 강한 대도시였다. 하지만 결국 피렌체와의 전쟁에서 패했고, 이후 도시의 성장이 더뎌졌다. 그래서인지 피렌체에 르네상스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면, 시에나는 아직 중세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는 표현이 가장 적확할 것 같다. 이탈리아의 중세도시 시에나 여행 어차피 지나온 시대라 그런지 르네상스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피렌체와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시에나에 대해 오늘날 여행자 입장에서는 굳이 우위를 가를 필요가 없다. 오히려 개발이 멈춘 중세의 흔적을 오랜 기간 보존해 온 시에나에 마음이 더 움직이는 관광객도 많을 것이다. 원래 .. 2022. 10. 20. [피렌체 여행] 두오모 성당 -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돔(Dome)과 어원이 라틴어 도무스(Domus)로 동일하다 보니 두오모(Duomo) 성당’이 ‘돔 형태로 된 성당’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두오모(Duomo)는 원래 주교가 상주하는 주교좌성당을 일컫는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두오모는 도시를 대표하는 대성당을 말한다. 이러한 오해로 인해 “두오모 성당”이 돔을 가진 피렌체 성당의 고유명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두오모 성당은 일반명사다. 피렌체 두오모 성당이 유명한 이유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이고, “두오모 성당”이라고 부르려면 적어도 그 앞에 “피렌체”를 붙여야 한다(“피렌체 두오모 성당”). 물론, 피렌체 두오모 성당은 단.. 2022. 10. 17. [피렌체 여행] 우피찌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 우피치(Uffizi)는 원래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술관으로 탈바꿈하기 전에는 메디치가에서 행정업무를 보는 사무실(Office)로 사용하던 건물이었다. 메디치의 마지막 후손인 안나 마리아 루이자 데 메디치(Anna Maria Luisa de'Medici)가 피렌체에서 반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메디치의 소장품들을 토스카나 주정부에 기증한 덕분에, 대부분의 기증품이 소장되어 있는 우피찌 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품을 보유한 미술관 중 하나가 되었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모습 우피치는 혀를 내두를 만큼 건물에서 느껴지는 위엄이 있었다. 건물은 ㄷ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재밌는 사실은 긴 두 건물을 ㄷ자로 잇는 짧은 세 번째 건물에서 바깥을 내다보면 주교가 상주하던 두오모 성당(Duomo d.. 2022. 10. 14.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