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힘들어진다. 특히 체온을 유지하기 어려운 추운 겨울에 더 그러한데, 고작 몇 분 사이에 살을 에는 듯한 바람과 매서운 추위에 괴로워하는 것보다야 미리 기온에 적당한 옷을 준비해 두었다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옷을 한 겹 한 겹씩 겹쳐 입는 것이 현명한 대처가 아니겠는가.
겨울 옷은 여름에 사는 게 좋다고 하지만, 가을인 지금부터 장만하는 것 또한 겨울이 도래해 사는 것보다는 분명 낫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급히 겨울 옷을 검색해 마음에 드는 것들을 모두 장바구니에 담는 성급함을 보여서는 안 되겠다.
다만, 겨울을 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실용적인 겨울 옷이 무엇인지는 확인하여, 체크리스트처럼 자신의 옷장을 살펴보며 대비는 똑똑히 해야 한다.
겨울용 코트
코트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다.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스타일링도 가능한 게 바로 코트다. 코트를 구매할 때는 움직임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몸에 맞는 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감싸는 후드가 있는 코트나 목선에 스카프가 부착된 코트 등 다양한 디자인이 있으니, 겨울 옷이라고 해서 개성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목도리와 장갑
목도리와 장갑도 특히 찬 바람이 온몸을 스치는 겨울철에는 필수품이 아닐 수 없다. 목도리와 장갑은 착용하는 데에 큰 번거로움이 없이 빠르게 입고 나갈 수 있는 디자인이 좋다. 쉽게 말해 심플한 형태가 낫다는 것인데, 착용이 복잡하거나 부피가 너무 크면 옷장에 처박히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단열이 잘 되는 목도리와 장갑 없이 한겨울을 바깥에서 보내다 보면 단순히 힘든 정도가 아니라 동상에 걸릴 위험까지 있다. 겨울 한철만 사용하는 것이라고 해서 목도리와 장갑 구매에 인색한 경우도 많은데, 오히려 겨울에만 사용하는 것인 만큼 더 장기적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무조건 값싼 것보다는 단열 기능과 디자인, 만듦새가 좋은 고가의 제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레인 웨어(rain wear)
레인 웨어(rain wear)는 우천용 의류를 일컫는 말인데, 쉽게 말해 방수 기능을 가진 옷을 말한다.
레인 웨어는 장마철에만 유용한 옷이 아니라, 함박눈이 내리고 쌓이는 겨울에도 옷장에서 심심찮게 꺼내게 되는 옷이다. 일하러 가든, 눈 속에서 놀든지 간에, 겨울에도 비옷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비옷은 일반적으로 내수성 소재로 만들어지며 일반 코트보다 내구성이 더 뛰어나고, 무게도 더 가벼운 경향이 있다. 즉, 비나 눈이 오지 않더라도 실용적인 가치가 높으며, 보통 당장에 필요하지 않더라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부츠와 겨울 양말
부츠와 겨울 양말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두 아이템은 발을 추위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기능과 더불어, 겨울에만 연출할 수 있는 특별한 미적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만큼 선택할 수 있는 부츠와 양말 스타일이 너무 다양해서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땐 부츠와 겨울 양말은 한 짝이라는 걸 상기하면 된다. 좋은 부츠에 투자를 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겨울 양말들을 합리적인 가격선에서 구하는 게 첫 번째 접근법이다. 또 다른 방법은 적당한 부츠를 고를 때마다 그에 맞는 적당한 양말을 사는 것이며, 이 경우 양말은 어떤 부츠에도 적절히 어울릴 만한 뉴트럴 톤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겨울옷 소재, 유형 추천
우선순위는 앞서 소개한 필수 아이템들이 옷장에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소재나 유형을 따져보는 게 좋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모두 담지는 못하지만 몇 가지의 옷감만 부록처럼 얘기해보려 한다.
나일론(Nylon): 나일론 재질은 추운 달에 활동량이 많은 경우 굉장히 유용할 수 있다. 이 가벼운 원단은 내수성이 있고 통기성이 좋아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시켜 준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거나, 특정 소재가 맞지 않아 발진이 쉽게 생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가장 기본형의 소재가 바로 나일론이다.
플리스(Fleece): 나일론보다 조금 더 캐주얼하고 포근한 것을 찾고 있다면 플리스도 좋은 옵션이다. 플리스는 옷감으로 양털을 사용한 의류를 일컫는데, 너무 무겁거나 부하지 않으면서 보온 효과가 뛰어나며, 스타일리시한 룩도 연출한다.
게다가, 플리스에는 자연적인 항균 코팅이 되어 있어 난방이 센 차 안이나 건물 안에서 냄새가 배거나 곰팡이가 피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물론 이 효과는 옷을 보관하는 여름철에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다운(Down): 다운은 새의 솜털을 옷감으로 사용한 의류를 말한다. 다운재킷은 따뜻하면서도 가볍고, 포장이 용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래서 겨울날 적당히 긴 시간을 밖에서 보내야 할 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옷이기도 하다.
다운에는 오리의 솜털을 사용하는 덕다운(Duck Down)과 거위의 솜털을 사용하는 구스다운(Goose Down)이 있는데 후자가 더 비싸다.
면(Cotton): 면은 목화의 솜에서 추출한 실로, 가장 흔한 소재 중 하나다. 비단 겨울옷뿐만 아니라 사시사철의 옷이나 침구류, 심지어는 붕대에도 사용되는 섬유다.
그래서 쉽게 간과할 수 있는데 의외로 플리스보다 부피는 덜하면서 보온성은 더 뛰어나다. 게다가 종류, 디자인, 색상도 워낙 다양하고 가격대도 다른 소재에 비해 저렴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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