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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세대가 온다 (feat. 베이비 부머, X세대, Y세대(밀레니얼), Z세대)

by 저피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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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이을 다음 세대는 알파세대(Generation Alpha)라고 부르며, 알파세대는 2010~2024년생을 지칭한다. 2~3년 전부터 ‘MZ세대가 우리 사회의 주요 화두였던 만큼, 그 뒤를 이을 알파세대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알파세대

 

그래서 오늘은 알파세대라는 명칭과, 다른 세대와 구분되는 알파세대의 주요 특징, 그리고 이전 세대들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알파세대라고 부르는 이유

영어로는 Generation Alpha 또는 줄여서 Gen Alpha(젠 알파)라고 부른다. 참고로 Z세대도 한국에서는 제트 세대라고 부르지만 영어로는 Gen Z(젠 지)라고 읽는 경우가 많다. 그럼 알파세대 이름의 유래에 대해 살펴보자.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에 알파세대(Generation Alpha)”라는 이름을 최초로 붙인 건 호주의 여론조사 기관인 맥크린들 연구소(McCrindle Research).

 

익히 알다시피 알파(a)는 그리스 알파벳의 첫 번째 글자이다. 맥크린들 연구소에서 새로운 세대에 부여할 이름으로 공모를 열었는데 이전에 X, Y(M), Z세대가 있었으니 그다음 세대를 “A 세대(Generation A)”라고 부르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맥크린들 연구소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영어 알파벳 A를 부여하는 대신 그리스 알파벳인 알파(a)로 작명을 한 것이다.

 

맥크린들 연구소는 허리케인 작명에서 알파벳을 모두 소진한 후 그리스 문자로 옮긴 것에서 착안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세대가 기존의 세대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만큼 동일한 알파벳의 처음으로 회귀하기보다는 그리스 알파벳이라는 새로운 작명 체계를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세대의 특징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에 출생한 사람들을 일컫는 만큼, 앞선 세대와 다른 기본적인 특징은 바로 세대 전원이 21세기에 태어났다는 것이다. 한국인을 예로 들면, 알파세대는 예외없이 모두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3 또는 4로 시작한다.

 

알파세대 특성

 

2010년은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이 있었던, 디지털 환경에서 나고 자라며 체화된 진정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그들은 이전 세대와 다르게 소셜 미디어를 능동적으로 변형하고 활용할 줄 알며, 디지털을 구현하는 재료라고 할 수 있는 코딩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디지털 공간에서 그들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와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능동적인 제작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지난 몇 년 사이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네이티브라고도 볼 수 있다. 예컨대 Z세대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모바일 중심의 미디어를 주로 이용했다면, 알파세대는 제페토나 로블럭스와 같은 메타버스를 주요 미디어로 소통한다.

 

뿐만 아니라, 검색 방법도 처음부터 사용해 온 가상비서(Virtual Assistant)에 익숙해져서 이전 세대와는 차이가 있다. 예컨대 모르는 것이 있다면 이전 세대는 검색 엔진 또는 SNS를 켜서 직접 검색을 하는 반면 알파세대는 AI스피커나 스마트폰에 헤이 시리,” “오케이 구글,” “하이 빅스비를 외치며 음성 검색을 하는 경우가 확연히 많다.

 

디지털과 가상공간에 친숙한 만큼 알파세대는 진정한 첫 번째 글로벌 세대라고 불린다. 태어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를 무대로 기회를 좇고, 문화적 다양성을 기른다.

 

세계로부터 배우고, 공유하고, 소통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심지어는 부모 세대의 경제 활동에도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대가 될 공산이 크다. 본인이 직접 키드프레너(Kidpreneur)로서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나 창업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의 경우 알파세대는 Z세대에 이어 저출산 시대에 태어난 세대로, 기성세대의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는 세대다. 낮아진 출산율로 한 어린아이를 위해서 부모와 더불어 조부모와 삼촌, 이모 등 8명이 지갑을 여는 현상을 에잇포켓(eight pockets)’이라고 부르는데, 알파세대는 여기에 부모의 친구 지갑까지 열리는 텐포켓(ten pockets)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심적인 관심과 더불어 물질적인 전폭적 지원의 혜택을 받아 자기중심적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알파세대 이전의 세대(Baby Boomer부터 Gen Z까지)

알파세대 이전 세대

통상 한 세대는 15년 주기로 정의한다. 같은 세대로서 공감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격차를 15년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파세대는 2010년부터 2024년생까지로 상정하게 된다.

 

이전 세대의 명칭과 태어난 기간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베이비붐 이전에도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 2차 세계대전 전후의 침묵의 세대(silent generation) 등이 있으며, 나라마다 세대를 구분 짓는 기간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베이비 붐 세대 (Baby boomers)

베이비부머 세대는 통상 1950~1964년생을 말한다. 2차 세계 대전이 막 끝나고 태어난 세대다. 전쟁 이후 군인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며 출산율이 급등해서 이 시대를 베이비 붐 세대라고 부르게 되었다.

 

전쟁 후에 태어나 번영을 누린 세대로 노년인 지금도 경제활동이 왕성하다. 한국에서도 베이비 부머들이 민주화와 산업화, 경제 성장을 일궈낸 주역들이다.

◎ 베이비 부머 관련 글 바로가기(Ok Boomer)
 

오케이 부머(Ok Boomer)의 진짜 의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대 갈등은 해결하지 못하는 인류의 과제로 남아있다. 선사시대 동굴 벽화에도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로 풀이되는 상형문자가 적혀 있다고 한다. 기록이 안 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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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 (Generation X)

X세대는 통상 1965~1979년생을 말한다. X세대는 경제대공황과 제2차 세계 대전의 여파가 완전히 종료된 이후 평화와 경제적 번영 속에서 나고 자란 세대다. 전쟁이 남긴 영향을 받으며 자란 기성세대와 달리, 평화와 풍요 속에서 개인주의와 개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꽃피었다. 자본주의와 대중문화, 삐삐나 컬러TV로 대두되는 기술의 발전까지 경험한 세대가 바로 X세대다.

 

 

Y세대 / M세대 (Generation Y, Millennials)

Y세대는 통상 1980~1994년생을 말한다. 세기의 변화,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경험한 세대로밀레니얼 세대또는 “M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기술을 처음 접한 세대로 XZ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며 현재 사회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기성세대가 경험한 경제적 성장률을 누리지 못하는 세대로, 그 결과 결혼, 출산, 연애를 포기(N)하거나 오히려 조기 은퇴(파이어)를 노리는 안타까운 모습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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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의 현주소와 페미니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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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Generation Z)

Z세대는 통상 1995~2009년생을 말한다. 어렸을 적부터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모바일 중심 사회에 친숙한 세대이며 기성세대와 달리 능동적으로 미디어를 활용할 줄 아는 능력과 성향을 보인다. 또한 X세대 부모의 영향을 받아 자유롭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보인다.

 

 

에코붐 세대

에코붐 세대는 ‘Echo Boom(붐의 메아리)’이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베이비 부머 세대의 자식 세대를 말한다. 베이비 붐 세대에 출산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만큼, 그들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은 에코붐 세대에도 출산율이 높았다.

연도로 따지면 통상 1991~1997년생이 에코붐 세대에 속한다. Y세대에서 Z세대로 넘어가는 교집합의 영역으로 볼 수 있다.

 

 

MZ세대

에코붐 세대가 YZ세대의 교집합이라면 MZ세대는 YZ세대의 합집합이다. 밀레니얼과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인데 해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한국에서 만든 신조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한 세대는 서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간인 15년을 전후로 나누는데, MZ세대는 30여년의 기간을 한 세대로 묶기 때문에 학술적으로는 MZ세대라는 구분의 의미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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