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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프로젝트 : 가자 화성으로!

by 저피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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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일론 머스크가 대표로 있는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십(starship)이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하다가 폭발했다. 이륙한지 고작 4분 만이었다. 계획대로라면 스타십의 추진체 로켓이 상단부로부터 분리되고, 궤도비행으로 전환됐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스타십 프로젝트 섬네일
스페이스X 스타십 프로젝트

 

스페이스X의 화성 개척 스타십 프로젝트

스페이스X의 스타십 프로젝트는 인류의 화성 식민지 건설과 행성 간 여행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 인류가 지구를 벗어나 새로운 행성에서 살기 위한 첫 단추를 꿰려는 것이 스타십 프로젝트의 원대한 비전인데, 일론 머스크는 2050년까지 화성에 100만 명 이상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X 스타십(Starship) 우주선 사진
스타십(Starship) 우주선의 모습

 

익히 알다시피 스페이스X는 미항공우주국(NASA)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나사는 오래전 스페이스X의 이 스타십 우주선을 2025년에 달 착륙 미션(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었다.

 

화성 개척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도 있지만 당장 내후년에 실제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스타십의 궤도 시험 비행(orbital test flight)에 큰 관심과 응원을 보냈던 것이다.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 스펙

 

스타십은 화성 이주라는 취지에 맞게 승객 100명을 태우고, 화물을 150톤까지 실을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다. 스타십의 전체 높이는 120m이고 지름은 9m. 하나 당 230톤에 달하는 랩터엔진을 무려 33개나 탑재해, 전체 무게는 7,590톤이나 된다. 단연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우주선 중에 가장 크다.

 

스타십과 다른 우주선의 크기 비교 사진
스타십은 역대 우주선 중 가장 큰 규모다 [출처 : BBC]

 

스타십은 1단부 로켓인 ‘슈퍼헤비(Super Heavy)’와 2단부 로켓인 ‘스타십(Starship)’으로 구성된 2단짜리 우주선이다.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은 높이가 70m가량이고,사람과 화물이 들어가는 상단의 스타십은 높이가 50m가량이다.하단 로켓은 스타십을 궤도까지 끌어올려준 다음에, 안전하게 회수하여 재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스타십 프로젝트 시험비행

스페이스X는 지난 2월에 슈퍼헤비 로켓의 정적연소시험을 먼저 진행했다. 33개의 랩터 엔진 중 31개를 제자리에서 가동했고, 시험에 성공했다.

 

슈퍼헤비에 장착된 33개의 랩터 엔진 사진
슈퍼헤비 로켓에 장착된 33개의 랩터 엔진

 

그다음 단계로써 이번에 스페이스X는 상단부 스타십까지 연결한 완전체로써 궤도비행을 시도해 보았다.몇 년의 연구 끝에 최초로 궤도 비행을 시험해 본 것이었으나 앞서 얘기한 것처럼 완전체 비행은 아쉽게도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시험 비행때 스타십은 발사 순간부터 랩터엔진 일부가 작동하지 않았고, 상공에 올라가서는 추진체인 슈퍼헤비 로켓이 분리되어야 하는데, 분리되지 못한 채 우주선 전체가 상공에서 빙빙 돌다가 폭발해버렸다. 다행히 이번 시험비행 때 스타십에 탑승한 사람이나 화물은 전혀 없었다.

 

 

 

스타십의 다음 시험비행

스타십 궤도 시험 비행 당시 현장 사진
스타십의 첫 궤도 시험 비행은 실패로 돌아갔다

스타십의 다음 궤도 시험비행 일정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다만, 일론 머스크는 몇 개월 후에 다시 시험 발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비록 실패하였지만 이번 시험비행에서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확인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추진체 분리에 실패해 우주선이 상공에서 폭발한 후에 카메라에 비친 스페이스X 직원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 굉장한 양의 의미 있는 데이터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언제가 될지 아직 모르지만 다음 궤도 시험 비행이 무척 기대된다. 이미 스페이스X는 초창기에 거듭되는 실패로 회사가 부도나기 직전까지 간 적이 있었다.

 

재정상 딱 한 번 더 시험비행을 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그 마지막 시험비행이 성공했고, 그 결과 나사와 계약을 체결해 지금의 스페이스X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다. 칠전팔기의 집념을 이미 보았기 때문에 이번 실패가 나름 고무적이라는 스페이스X의 답변이 허풍처럼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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