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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공장 기가팩토리 한국 유치 가능성

by 저피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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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백악관 인근 영빈관에서 일론 머스크를 만났다. 대통령이 초대한 것이 아니라, 일론 머스크가 접견을 직접 요청했다고 한다. 그가 대통령 접견을 요청한 이유는 테슬라 CEO로서 한국에 기가팩토리(테슬라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기가팩토리 한국 유치 가능성 섬네일
테슬라 기가팩토리 한국 설립 가능성

 

기가팩토리 접견 내용

대통령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은 기가팩토리를 운영하기 위한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한국에 투자한다면 국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투자 유치를 위해 “Korea for the next Gigafactory”라는 제목의 브로슈어도 제작해 직접 머스크에게 전달했다.

 

일론 머스크와 윤석열 대통령 면담 장면 사진
일론 머스크와 윤석열 대통령 면담 장면

 

이에 일론 머스크는 한국은 기가팩토리를 설립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후보 국가 중 하나이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한미정상회담 순방을 기회로 머스크가 직접 접견을 요청해 대통령과 이러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2022년 기가팩토리 유치전

사실 작년에 테슬라가 새로운 기가팩토리를 짓겠다고 밝혔을 때 한국이 투자지로 거론된 적이 있었다.

 

당시에 캐나다,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도 후보지로 거론됐었는데, 전문가들은 자동차 생산과 공급망이 뛰어난 한국이 될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외관 사진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투자 조짐이 보이던 그때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기가팩토리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시 일론 머스크와 화상회의를 하며, 이번 접견 내용과 유사하게 한국에 기가팩토리를 세우면 부지, 인력, 그리고 세제 등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머스크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20233,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짓는다고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멕시코 북부에 위치한 몬테레이는 기아자동차(Kia) 공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가팩토리 한국 설립 가능성

멕시코에 설립 예정인 공장까지 포함해 테슬라 기가팩토리는 총 여섯 개가 있다. 미국 네바다, 뉴욕, 텍사스에 각각 하나씩, 독일 베를린에 하나, 중국 상하이에 하나, 그리고 이번에 설립이 확정된 멕시코에 하나다.

 

작년 말 한국이 주요 후보지로 거론된 큰 이유 중 하나는, 머스크가 중국에 이어 아시아 대륙에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짓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결국 멕시코로 결정이 났지만, 멕시코는 아시아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아시아에 두 번째 기가팩토리 건설이 아직 유효하다는 의견도 있다.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내부 사진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내부

 

게다가 테슬라는 현재 연간 2백만 대를 생산하고 있는데, 2030년 전까지 연간 2천만 대로 생산량을 10배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가팩토리가 8개 더 필요하다고 전망했기 때문에, 그 중 하나가 멕시코로 결정됐다고 해서 포기할 분위기는 아니다.

 

 

 

하지만 한국이 기가팩토리를 유치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가 하나 있다.

 

작년 유치전 당시 한국을 비관적으로 평가했던 전문가들이 꼽은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노사갈등과 노동쟁의였다. 지난 10년 간 쟁의나 파업이 있었던 날을 세어보면 한국이 미국의 5, 일본의 200에 가깝다.

 

게다가 한국은 경쟁국인 동남아시아에 비해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등의 자원이 부족하고, 공장 설립과 운영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도 상대적으로 높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자동차 생산과 공급망이 뛰어나다는 장점만으로 유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10년 간 생산량을 10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전기차 생산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다는 신뢰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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