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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 최장수견 보비와 그의 장수비결

by 저피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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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최장수견으로 공식 등재되었던 강아지 보비(Bobi)가 세상을 떠났다. 보비의 견종의 기대수명은 보통 10~14년인데, 보비는 자그마치 31살 165일의 나이까지 장수를 했다. 오늘은 보비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보비가 무려 31살까지 살 수 있었던 장수의 비결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기네스북 최장수견 보비
기네스북 최장수견 보비

 

기네스북 최장수 강아지 보비

보비는 1992511일에 태어나 20231023일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그의 나이는 31165일이었다. 보비 이전에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던 최장수견은 1939년에 29살의 나이로 사망한 오스트레일리언 캐틀 도그(Australian Cattle Dog) 견종의 블루이(Bluey)라는 강아지였다. , 공식적으로 30대를 산 강아지는 보비가 최초였던 것이다.

 

보비는 포르투갈 중부에 위치한 콘케이로스(Conqueiros)라는 마을의 농장에서 그의 주인인 코스타(Costa) 가족과 4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살았다고 한다.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Rafeiro do Alentejo)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Rafeiro do Alentejo)

 

보비의 견종은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Rafeiro do Alentejo)이며,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는 포르투갈의 견종으로 크기가 크고 용맹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주로 인간의 목축을 도와 가축 떼를 지키는 경비견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는 평소에는 조용하고 순진한 편이나, 경비견의 특성을 지녀 때로는 경계심이 강하고 진지해지기도 한다.

 

 

 

31살을 넘긴 강아지의 장수비결 3가지

 

보비의 장수비결에 대해 질문을 받은 코스타 가족은 좋은 음식과, 맑은 공기, 그리고 사랑을 꼽았다.

 

우선 보비는 코스타 가족이 먹는 음식을 같이 먹었다고 한다. 강아지 사료 대신에 그 지역에서 나는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고기와 생선, 야채 등을 코스타 가족과 같이 먹은 것이 영양학적으로 도움이 되었을 거라는 게 코스타 가족의 의견이다.

 

둘째로 코스타 가족이 사는 콘케이로스 마을, 그 중에서도 드넓은 농장의 맑은 공기가 장수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맑은 공기와 더불어 자연의 평온한 분위기도 보비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농장의 다른 동물들과 어울려 살아 외로움도 덜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보비는 평생 단 한 번도 목줄을 찬 적이 없었다고 한다. 자유롭게 코스타 가족이 사는 집 근처의 숲 속을 거닐며 혼자 산책을 자주 했다고 한다.

 

기네스북 최장수견 보비와 그의 주인 레오넬 코스타
보비와 레오넬 코스타

 

보비와 동일한 환경에서 자란 보비의 엄마 히라(Gira)도 18살까지 살았다고 한다.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의 기대수명이 10세에서 14세인 것을 감안하면, 보비만큼은 아니지만 보비의 엄마 히라도 장수했던 것이다.

 

보비가 태어났을 때 고작 8살이었던 레오넬 코스타(Leonel Costa)는 지금 38살이다. 거의 일평생을 보비와 함께 해온 것이다.

 

반려견과 30년을 같이 살 수 있는 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겠지만, 아무리 같이 보낸 시간이 30년을 넘었다 한들, 떠나보내는 슬픔을 덜 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디 보비가 무지개다리 끝에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리오넬을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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