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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각종 리뷰

마늘주사 리뷰: 효능과 성분, 가격과 투여 주기, 주의사항까지

by 저피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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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가 술병과 몸살이 났다. 이럴 땐 푹 쉬는 게 답이지만, 회사와 개인 일정으로 인해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지인으로부터 ‘마늘주사’를 추천받았다. 이전에 가정의학과에서 맞아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처방해주는 대로 별 대꾸 없이 받았던 지라 그게 ‘마늘주사’라고 불리는 줄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

 

마늘주사 성분과 용, 투여 주기

 

몸이 굉장히 둔감한 편이라 보통 영양제를 먹거나 링거를 맞을 때 나아졌다는 걸 잘 체감하지 못하는데, 마늘주사는 그 효과를 온몸으로 느꼈다. 그래서 오늘은 마늘주사가 무엇인지, 어떤 성분을 갖고 있는지,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지 두루 리뷰해보고자 한다.

 

 

 

왜 마늘주사라고 불리는가?

마늘주사는 맞고 나면 입 안에서 마늘 향이 퍼진다고 해서 ‘마늘주사’라고 불린다. 뒤에 다루겠지만 실제로 마늘이 가진 성분과 유사한 성분이 들어가서, 맞는 동안과 맞고 난 직후에 코와 입 안에서 마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물론 체외로 마늘향이 퍼지지는 않으니, 냄새가 날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마늘주사라고 부르는 이유

 

일본에서는 1990년대부터 피로 개선 의약품으로 마늘주사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운동선수들에게 체력증진과 피로 해소의 목적으로 사용되다가,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연예인들이 사용하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연예인들을 취재한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되며 일반인 사이에서도 유행하게 되었다.

 

한국에 마늘주사가 들어온 건 2000년대 중후반으로, 역사가 그리 긴 편은 아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피로 해소 드링크나 알약에 비해 직접 주사는 흡수율이 높고 효과가 즉시 나타나기 때문에 단기간에 대중적인 인기를 끌며, 만성피로 개선이나 체력증진, 스태미나 강화의 주요 수단으로 어느새 자리 잡게 되었다.

 

 

 

 

 

마늘주사 성분

마늘주사의 주요성분은 푸르설티아민이다

마늘주사의 주요 성분은 ‘푸르설티아민(fursultiamine)’이다. 푸르설티아민은 마늘에도 들어간 알리신(Allicin)이라는 성분과 비타민 B1이 결합된 형태이며, 비타민 B1의 유도체이다. 일반비타민과는 다른 ‘활성비타민B1’인데, 활성비타민은 일반 비타민에 비해 체내 흡수와 이용이 강화된 형태이다.

 

"티아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1은 에너지 생산과 비타민의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피로 개선과 관련이 높다. 현대사회에서는 의학과 식습관의 발전으로 비타민 B1이 결핍인 경우는 거의 없지만, 부족한 만큼 피로를 느끼는 건 여전하다. 푸르설티아민과 같은 활성비타민 B1을 주입하면 근육 내에서 젖산이 축적되는 걸 완화시키고 대사를 촉진시켜 궁극적으로는 피로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마늘주사 효능

 

 

 

마늘주사는 질병을 치료하는 주사가 아니라, 상태를 개선하는 주사다.

 

구체적으로는 앞서 말한 젖산 축적을 방지하여 피로를 회복하는 게 주목적이다. 더불어 에너지 생성을 도와 체력을 증진하는 역할도 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감기와 같은 질병 예방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러모로 과음이나 과로를 하고 있거나,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 피로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마늘주사의 효능을 볼 수 있겠다.

 

특히 마늘주사를 수액의 형태로 맞을 때 숙취해소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마늘주사는 포도당과 섞어서 투여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수액 주사가 기본적으로 체내 수분양을 늘리기 때문에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며 손실되는 수분을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수분과 함께 손실되는 에너지는 마늘주사의 푸르설티아민이 즉각적으로 개선해주니 숙취해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뒤에 주의사항에서 더 깊게 다루겠지만, 숙취해소에 즉각적인 도움은 되나 마늘주사에도 부작용이나 부담이 뒤따를 수 있으니, 숙취해소를 주요 목적으로 주사를 남용해서는 안되고 기본적으로 숙취해소는 충분한 휴식이 해결책임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마늘주사 가격, 투여 주기 및 횟수, 시간, 주의사항 등

앞서 말한 것처럼 마늘주사는 보통 포도당과 같이 수액의 형태로 투여하는데, 비용은 한 번에 5만 원 정도가 든다. 그리고 수액 주사를 맞는 시간은 1시간가량 소요된다. 일반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데다가 수액 주사이니 대략적인 비용과 투여 시간은 꼭 사전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특히 영양주사의 경우에는 얼마나 자주 맞아도 되는 건지, 얼마나 자주 맞는 게 좋은 건지 미리 조사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마늘주사는 감기나 몸살로 통증과 피로도가 극심하다면 한 주에 2~3회까지 맞아도 된다고 한다.

 

만약 당장에 심각한 게 아니라 만성피로의 점진적인 개선을 원하는 수준이라면 주 1회 또는 월 1회의 빈도로 최소 10회 정도는 꾸준히 맞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다음은 주의해야 할 점이다. 비타민 B는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하게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설된다. 하지만 드물게 약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인지하고 있는 알레르기는 모두 사전에 의사에게 공유하고 상담을 해야 하며, 투여 중에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푸르설티아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외에 주의해야 할 측면은 바로 포도당 수액 주사에 대한 심혈관의 무리다. 포도당 형태의 수액 주사는 기본적으로 단기간에 수분을 증가시킨다. 수분의 증가는 곧 혈액양의 증가를 말한다.

 

즉, 급작스럽게 증가하는 혈액으로 심장에 무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고혈압과 같은 혈관 질환을 갖고 있다면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주사를 맞는 동안과 맞고 난 후 몸의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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