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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 - 세상 참 좁다?

by 저피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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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이래서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 공통된 지인을 알고 있는 경우 새삼스럽게 세상이 참 좁아 보인다.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란?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에 따르면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도 6단계를 거치면 연결된다고 한다.

중간에 최대 5명의 지인만 있으면 누구든지 알 수 있다는 말이다. 평생 절대로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은, 내게는 허구와 다를 바 없는 듯한 사람도 6단계라면 그리 멀어 보이지 않는다. 아무런 취향이나 경험을 공유하지 않는, 심지어는 다른 문화와 언어 속에서 살아와 소통조차 쉽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5명의 도움만 받으면 연결될 수 있다.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 유래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의 유래

이 법칙이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으로 알려진 유래는 바로 영화배우 ‘케빈 베이컨’ 때문이다. 처음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을 알게 되었을 때 당연히 사회학자의 이름이겠거니 했었는데, 알고 보니 <아폴로 13>, <마이 독 스킵>, <할로우 맨>의 주연으로 등장했던 영화배우가 맞았다.

 

다작 배우로 나름 영화계에 인맥이 넓던 케빈 베이컨이 한 토크쇼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이때 함께 나온 올브라이트 대학교의 학생들이 청중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그 실험은 청중이 이름을 대는 배우와 케빈 베이컨이 몇 단계로 연결될 수 있는지 보는 것이었는데, 결론적으로 어느 배우를 대든 케빈 베이컨과 두세 단계로 연결됐다. 이를 근거로 학생들은 케빈 베이컨이 ‘신’이라 주장하며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는데, 추후 여러 사회학 실험으로 증명된 6단계 법칙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는 사실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의 의미

그러니까 사실 ‘세상 참 좁다’고 느낄 만큼 뜻밖에 처음 보는 사람이 지인으로 연결되는 일을 마주해도 놀랄 필요는 없다. 처음 보는 지인일지라도 ‘나와 만났다’는 점에서 비슷한 환경에서 나고 자랐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세상은 정말 좁을까? 전 세계 인구가 80억 명에 육박하고, 한국인만 해도 5,000만 명이 넘는다. 수면을 포함한 국토 면적을 비교했을 때 미국, 캐나다는 한국의 100배가량 되고, 러시아는 170배나 된다. 물론 주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상만 두고 본다면 결코 작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6단계 법칙이 놀라운 것이다.

 

그렇다면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 가능한 이유로는 하나가 남는다.

 

바로 우리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넓고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렇게 넓은 세상을 ‘참 좁게’ 만드는 것이다. 원래부터 사회적 동물이었던 우리의 관계 맺기는 인터넷으로 인해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단기간에 성장한 소셜 미디어의 기술에 맞춰, 새로운 환경에서 관계를 맺어야 하는 우리의 사회적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강력한 온라인 관계망을 형성하며 6단계 법칙의 숫자를 낮춰가리라 생각한다.

 

무한해 보이기도, 혹은 너무 유한해 보이기도 하는 세계 속에서 우리가 방황하거나, 질식하지 않을 수 있는 건 그 인식을 관계로써 넓히고 줄이기 때문이 아닐까. 세상이 너무 좁아 보일 날도 머지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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