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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과 한국 – 역대 한국 성적과 카타르 월드컵 전망

by 저피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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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지 20년이 지났다. 아직까지 축구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며, 월드컵은 전 국민이 고대하는 이벤트다. 한국은 FIFA 월드컵에 10번 연속으로 진출했다. 대륙별 쿼터제를 감안하더라도 흔한 기록은 아니다.

 

카타르 월드컵과 대한민국 성적

 

오늘은 한국의 월드컵 역사와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떤 걸 기대해볼 수 있을지 간략히 다뤄보고자 한다.

 

 

 

한국 FIFA 월드컵 역대 기록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다. 그리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는 4년마다 개최되는 모든 월드컵 경기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해오고 있다. 즉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은 총 11회, 연속으로는 10회 본선 진출을 해오고 있는 것인데, 이는 아시아에서 1, 세계에서는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한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수준은 아시아에서 1위, 세계에서 6위다

 

모두가 기억하다시피 역대 최고 성적은 일본과 공동 개최한 2002년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 활약으로 당시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이외의 지역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

 

2002년 이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 전에 진출했으며(최종 15위를 기록), 가장 최근의 월드컵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안타깝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은 FIFA 월드컵 무대가 전혀 낯설지 않다. 오히려 매번 본선에 진출하기 때문에, 예선에서 탈락하는 건 이제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놀랍게도 한국의 월드컵 예선 승점 순위는 세계에서 4위이며, 아시아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본선 최다 연속 진출의 기록을 보면 10회 연속인 한국 위로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이 있고, 한국보다 월드컵 본선 연속 진출이 저조한 국가로는 멕시코(최대 9회 연속), 잉글랜드(최대 7회 연속), 프랑스(최대 7회 연속), 일본(최대 7회 연속) 포르투갈(최대 6회 연속) 등이 있다. 아시아 대륙에서 월드컵 본선에 최다 진출한 기록(11)과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4)한 대한민국의 월드컵은 자연히 얻게된 결과가 아니다.

 

 

한국 경기 일정과 국가대표팀

비록 일본과의 공동 개최였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전례 없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개최국이었기 때문이다. 홈그라운드 어드밴티지(Homeground Advantage)라는 말처럼, 익숙한 경기장에서 자국민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치르는 경기에서는 일반적으로 더 좋은 기록을 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월드컵이 이슬람 국가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카타르의 더위나 습기 같은 기후, 혹은 경기장의 상태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이 적응해야 할 사회적, 종교적, 문화적 관습의 장벽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경기장 안팎으로 이러한 피로도가 누적되면 경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조별리그 일정은 다음과 같다.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가진 후, 11월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두 번째 경기를 가진 후, 12월 3일 새벽 0시에 포르투갈과 조별리그의 마지막 경기를 치룬다.

 

2022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 국가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인 26명의 선수는 다음과 같다.

-골키퍼(3명)에는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 선수가 발탁됐다.

-수비수(9명)는 김민재를 필두로 김경원, 김문환, 김태환, 홍철, 김진수, 윤종규, 조유민, 김영권이 올라갔다.

-미드필더(12명)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 황인범, 손준호, 권창훈, 이재성,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나상호, 송민규가 올라갔다.

-공격수(2명)는 황의조, 조규성이 포함되면서 총 26명을 채웠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팀의 관전 포인트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 전략

수비진은 김영권이 닻을 내리고 있지만 김진수, 홍철, 김민재 등 유망주들도 대거 포진하고 있으며, 미드필드에서는 정우영과 이재성이 풍부한 경험으로 뒷받침하며, 황희찬과 권창훈이 패기와 에너지로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부상을 당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그래도 손흥민은 단연 2022년 월드컵 한국 팀을 이끌 중심축이 될 것이며, 공격수인 황의조와 조규성도 분명히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단연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장 주목하고 예의 주시하는 한국인 선수다. 손흥민이 한국팀 공격의 중심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가 어떻게 공격 플레이를 이끌어 가는지에 따라 득점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손흥민 혼자서 모든 걸 할 수는 없다. 적절히 동료들의 도움을 받고, 그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며 플레이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 월드컵과 더불어 국제무대에서의 경험이 많은 황희찬과 이재성 같은 선수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경기 안팎으로 손흥민이 부담해야 하는 몫을 적절히 분담하고, 특히 상대팀의 견제가 치우치지 않도록 활약한다면 이번 월드컵에서 최소 16강 진출은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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