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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감기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뱅쇼(Vin Chaud) 만드는 법과 효능

by 저피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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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 꼭 먹어야겠다고 일찌감치 다짐했는데, 깜빡하고 지나간 게 하나 있다. 바로 뱅쇼. 추운 겨울이 되면 온몸을 뜨끈하게 덥혀주는 뱅쇼가 종종 떠오른다.

 

뱅쇼
뱅쇼

 

프랑스에서는 기력이 쇠하는 겨울이 되면 약처럼 마시기도 한다는데, 아직 추운 겨울이 채 가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슬슬 준비해 보자.

 

 

뱅쇼란?

뱅쇼(Vin Chaud)는 프랑스어로 "뜨거운 와인(hot wine)"이라는 뜻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뱅쇼는 주 재료인 레드 와인을 가열하고, 향신료와 감미료를 넣어 만든 따뜻하고 달짝지근한 음료.

 

음료의 온도와 풍미, 그리고 생김새 등 모든 요소가, 추운 계절만 되면 뱅쇼를 찾게 하는 데에 일조한다. 요즘에는 일반 카페에서도 겨울이 되면 뱅쇼를 파는 곳이 많아져서 갈수록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다.

 

 

뱅쇼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

뱅쇼에 들어가는 재료와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재료가 많기는 하나 방법은 굉장히 간단해서, 집에서 누구나 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

 

 

뱅쇼 재료 :

뱅쇼 재료
뱅쇼의 재료 : 왼쪽에서부터 레드와인, 설탕, 시나몬 스틱, 정향(클로브), 올스파이스 베리, 오렌지, 레몬, 팔각이다.

▷ 레드와인 1

▷ 설탕 1

▷ 시나몬 스틱 2

▷ 정향(clove) 4

▷ 올스파이스 베리(allspice berry) 4

▷ 오렌지 1

▷ 레몬 1

▷ 팔각(star anise) 1(선택사항)

 

 

뱅쇼 만드는 법 :

▶ 레드 와인을 큰 냄비에 붓는다.

▶ 설탕, 계피 스틱, 정향, 올스파이스 베리, 얇게 썬 오렌지와 레몬 슬라이스, 그리고 팔각을 와인에 넣는다.

▶ 중간 불에서 설탕이 모두 녹을 때까지 저어가며 가열한다.

▶ 설탕이 모두 녹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혼합물을 10-15분 동안 더 끓인다.

▶ 그물망을 사용해 향신료를 제거하며 혼합물을 거른다.

▶ 뱅쇼를 내열 유리잔이나 머그잔에 따라 마신다.

 

위의 재료가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것들이긴 하나, 본인의 취향에 맞게 위의 재료 말고 다른 향신료나 감미료를 첨가해도 좋고, 기호에 따라 설탕을 더 많거나 적게 넣어 단맛을 조절해도 괜찮다. 매해 겨울마다 조금씩 재료나 용량을 바꾸어 가며 자신에게 최적인 뱅쇼를 개발해 보는 것도 나름 재밌을 것 같다.

 

 

 

뱅쇼의 효능 3가지

뱅쇼의 다른 이름 뮬드 와인
뱅쇼는 뮬드 와인이라고 불린다

뮬드 와인(mulled wine)으로도 불리는 뱅쇼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이점이 많다. 대표적인 뱅쇼의 효능 세 가지를 살펴보자.

 

 

 

뱅쇼의 항산화 효과

뱅쇼의 주성분인 레드 와인은 활성산소의 산화를 억제하는 각종 항산화 물질(antioxidant)을 포함하고 있다. 정향과 시나몬에도 산화방지제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데, 항산화는 항염증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뱅쇼를 마시면 전반적인 건강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뱅쇼의 면역 체계 강화

시나몬, 정향, 그리고 올스파이스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균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쌍화탕을 먹듯이, 겨울철 프랑스에서는 감기나 독감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뱅쇼를 약처럼 먹기도 한다.

 

뱅쇼의 피로 해소

따뜻한 온도와 혈액 순환을 돕는 와인의 특성으로 인해 뱅쇼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긴장을 풀고 행복감을 증진시켜 준다.더불어 뱅쇼의 단맛은 엔도르핀을 방출하고, 레몬, 오렌지에 들어간 비타민C나 구연산 등의 영양소가 피로해소와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 전반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여러모로 기분을 증진시키는 음료가 바로 뱅쇼다.

 

 

뱅쇼는 오랜 시간 가열해 만들기 때문에 알코올 도수가 거의 없다. 하지만 그래도 알코올 함량이 없지는 않고, 또 들어가는 재료들에 당도 많기 때문에 과음은 하지 말고, 추운 겨울 체온을 높이고 긴장을 푸는 차원에서 적당히 즐기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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