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에나2 [토스카나주 여행] 시에나현 소도시(코르토나, 피엔자)와 발 도르차 렌터카를 타고 피렌체에서 두 시간 남짓 떨어진 곳에서 1박을 했다. 그곳에는 드넓은 평원 곳곳에 무심한 듯 아름답게 솟아오른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펼쳐져 있었다. 사방으로 평원 너머 저 멀리 보이는 산들에는 중턱이나 꼭대기에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코르토나(Cortona), 피엔자(Pienza)와 같은 소도시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여행 숙소 1박을 한 곳은 수백 년이 된 성을 개조한 에어비엔비였다. 확 트인 평원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웅장하게 서 있었다. 에어비엔비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낮잠을 한숨 자고 나니 어느덧 해질 녘이었다.에어비엔비 호스트 안토넬라는 해가 지는 모습을 같이 감상하자며 투숙객들을 성탑으로 초대했다. 성탑에 올라 레드 와인을 한 잔씩 즐기며 넓.. 2022. 10. 23. [시에나 여행] 중세도시 이탈리아 시에나(Siena)와 팔리오 경마 축제(Palio di Siena) 피렌체에서 50km 정도 떨어진 거리, 그러니까 차로 한 시간 정도를 이동하면 시에나(Siena)라는 도시에 이른다. 시에나는 한 때 토스카나주에서 피렌체와 우열을 다툴 만큼 강한 대도시였다. 하지만 결국 피렌체와의 전쟁에서 패했고, 이후 도시의 성장이 더뎌졌다. 그래서인지 피렌체에 르네상스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면, 시에나는 아직 중세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는 표현이 가장 적확할 것 같다. 이탈리아의 중세도시 시에나 여행 어차피 지나온 시대라 그런지 르네상스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피렌체와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시에나에 대해 오늘날 여행자 입장에서는 굳이 우위를 가를 필요가 없다. 오히려 개발이 멈춘 중세의 흔적을 오랜 기간 보존해 온 시에나에 마음이 더 움직이는 관광객도 많을 것이다. 원래 .. 2022. 10.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