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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이야기

호화로운 동네 베벌리 힐스 소개 (feat. 무료 주차장)

by 저피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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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주요 명소 중 하나는 바로 베벌리 힐스(Beverly Hills). 관광객들에게는 고급 디자이너 부티크들이 즐비한 쇼핑의 메카로 여겨지고, 거주자들에게는 LA에서 가장 호화로운 집들이 모인 비싼 동네로 유명하다.

 

베벌리 힐스
베벌리 힐스

 

비록 길지는 않지만 현재 LA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베벌리 힐스를 간략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꿀팁이라 할 수 있는 베벌리 힐스 주차 공간에 대해서도 다루었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란다.

 

 

부자들의 동네 베벌리힐스

베벌리힐스는 1914년에 LA 도시로 편입되었다. 할리우드(Hollywood)와 가깝고 경치가 아름다운 까닭에 영화배우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하는 부유한 사람들이 몰리게 되었다.

거대한 저택들과 유명인사들로 꽉 찬 베벌리힐스는 나날이 부유한 동네 이상으로 문화적, 사회적 영향력을 키워 나갔다.

 

베벌리힐스 집값
현재 베벌리힐스에서 가장 싼 집은 10억 원이고, 가장 비싼 집은 1,060억 원이다.

 

지난번에 소개한 질로우(바로가기)에서 검색해 본 결과, 20232월 현재 베벌리힐스에서 매매로 올라온 가장 저렴한 주거공간은 약 44평의 콘도이고, 가격은 $795,000(약 10억 원)이다. 가장 비싼 곳은 약 763평의 저택이며 $85,000,000(약 1,060억 원)이다. 물론 질로우에 리스팅을 올리지 않고 부티크 중개업자를 통해서만 거래하는 더 비싼 저택들도 있을 것이다.

 

미드 90210와 베벌리힐스
미드 <90210>로 베벌리힐스의 호화로운 이미지가 굳혀졌다.

 

미국인들에게는 90210(“나인 오 투 원 오라고 읽는다)라는 우편번호로도 유명한데, 그 이유는 베벌리 힐즈를 배경으로 한 <90210>라는 TV 드라마의 역할이 크다. 902102008년부터 2013년까지 총 5개의 시즌이 방영됐는데, 베벌리 힐즈에 거주하는 미국 상류층 십 대들의 자유분방한 삶이 드라마의 주된 내용이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베벌리 힐즈의 화려하고 부유한 이미지는 한층 더 강화되었다.

 

 

쇼핑의 메카 베벌리 힐스

미국 쇼핑의 메카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스는 쇼핑의 메카다

유명한 명품 브랜드 중 베벌리 힐스에 매장이 없는 브랜드는 거의 없다. 카르티에(Cartier), 샤넬(Chanel), 에르메스(Hermès), 구찌(Gucci), 발렌시아가(Balenciaga), 파텍필립(Patek Philippe) 등 내로라 하는 명품 브랜드라면 분명 베벌리 힐스에 매장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베벌리 힐스에 매장을 차리는 이유는 단순히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브랜드의 힘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베벌리 힐스 중에서도 명품 부티크들이 모인, 가장 메인 거리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ive). 1900년도 초기에 실제 로데오가 여기서 열린 이후 로데오 드라이브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베벌리 힐스의 쇼핑 구역은 지도상 삼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 중심부를 관통하는 거리가 로데오 드라이브다. 가장 넓고 화려한 거리라 근처에만 가도 어디인지는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베벌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브
베벌리 힐즈의 쇼핑 타운 지도와 로데오 드라이브 거리의 위치(오른쪽 파란색으로 표기)

 

로데오 드라이브를 걷다 보면 심심찮게 슈퍼카나, 유명인을 뒷자리에 태운 고급차를 볼 수 있다. 또한 유명인사를 경호하는 덩치 큰 경호원들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부자들을 인터뷰하는 틱톡커들도 자주 보인다.

 

스포츠카 운전자나 명품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거리에서 붙잡고 그들이 무슨 일을 하고, 얼마를 벌며, 어디에 사는지 묻는 영상들이 요즘 꽤나 유행하는데, 다수의 인플루언서들이 그들의 타깃을 바로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찾기 때문이다.

 

 

 

[꿀팁!] 베벌리 힐스 무료 주차장

베벌리 힐스는 워낙 유동인구와 차가 많기 때문에 갓길에 주차(스트릿 파킹)를 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아무런 주차장에 갔다가는 보통 30분 당 $3, 최대 $22 수준의 비싼 주차비를 내게 된다. 반대로 값싼 주차 공간을 찾다가는 중심 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너무 멀어질 수 있다.

 

여러 차례 베벌리 힐즈를 방문해보니 에어원(Erewhon) 건물의 공용 주차장(Beverly Hills Public Parking)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좋은 이유는 갈 때마다 만차였던 적이 없고, 2시간까지 무료인데다가, 로데오 드라이브의 바로 다음 거리인 노스 베벌리 드라이브(N Beverly Dr)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가게들을 구경하고 관광을 하기에 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더 머무를 경우에는 30분 당 $3를 내야 한다.

 

강력히 추천하는 베벌리힐스 주차장의 주소와 위치는 아래와 같다.

베벌리힐스 무료 주차장
베벌리힐스 주차장

345 N Beverly Dr, Beverly Hills, CA 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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