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색 우체통1 우체통이 빨간색인 이유와 여러 이색 우체통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문득 쓰레기통 옆에 설치된 비슷한 크기의 빨간색 우체통이 눈에 들어왔다. 쓰레기통이 그곳에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우체통이 있는 줄은 몰랐다. 늘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한다고 떵떵거렸지만, 결국엔 사용하는 쓰레기통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조금 겸연쩍은 마음에 괜히 투함구에 손을 넣어도 보았다. 생각보다 틈이 좁아서 또 한 번 놀랐다. 마지막으로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본 게 언제였는지 곧바로 기억나지 않았다. 왜 아직도 우체통이 있나? 사실 지금도 우체통은 필요 이상으로 많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통신은 이미 다른 수단을 이용하고 있고, 꼭 우편을 보내야 하는 일이 있으면 우체국에 간다. 우편이 주요한 통신 수단이었던 어린 시절엔 언제나 집안에 봉투나 우표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 2020. 6.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