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별1 포르투갈 로까곶에서 배우는 마음에 담는 기술 유라시아 최서단. 포르투갈 로까곶에 서 있었다. 이베리아 반도는 내게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그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소 추상적이지만 가장 친절하게 설명해보자면 ‘흙’적인 느낌 때문이다. 이베리아 반도에는 특유의 ‘흙’적인 느낌이 있다. 시각, 촉각, 후각 모두 내게 굉장히 친숙한 느낌을 주었다. 마치 내가 태어난 고향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원래 계획은 리스본과 신트라성을 구경하고 곧바로 숙소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날 자정이 넘은 시각에 나는 숙소로부터 자동차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로까곶에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친한 누나와의 연락이었다. 리스본을 구경하며 스페인에서 1년 정도 살았던 친한 누나가 떠올랐다.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와이.. 2020. 4.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