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이야기

장기여행, 장기출장 렌터카: 여행과 지도

저피 2022. 7. 3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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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장기 여행시 참고할 만한 숙소 블루그라운드(Blueground)를 소개했으니, 이번에는 렌터카에 대해 글을 남겨보고자 한다.

 

해외여행 렌터카 추천 여행과 지도

 

미국에 오기 전, 렌터카를 알아보다가 발견한 곳은 바로 <여행과 지도>였다. 이곳에서 중고차를 구매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한 달씩 렌터카를 총 세 달 동안 이용했다. 첫 달과 마지막 달에 ‘여행과 지도’를 통해 차를 빌렸고, 중간에 한 달은 비용이 비슷하기에 집 근처에 있는 현지 업체를 통해 빌렸는데 여러모로 실망스러웠다.

미국에서는 차가 없이는 생활하기가 참 어렵다. 땅은 넓고 대중교통은 그만큼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 항공권을 구매하고 숙소를 예약하면서 렌터카도 같이 찾아봤다. 현지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한 후 천천히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우리는 미국에 몇 년 간 살 계획으로 온 것이었기 때문에 짐이 너무 많아, 웬만하면 공항에서부터 바로 렌터카를 사용하고 싶었다.

 

 

해외여행 렌터카로 여행과 지도를 추천하는 이유

처음에는 미국에서 유명한 렌터카 업체들을 찾았다. 허츠(Hertz)나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같은 곳을 찾다가 우연히 한국에서 운영하는 렌터카 서비스인 ‘여행과 지도’를 발견했고, 여러 가지를 따져본 다음 최종적으로 여행과 지도를 통해 차를 예약했다. 굳이 현지 업체를 통해 직접 예약하지 않고 한국에서 대행하는 업체를 이용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여행과 지도 추천 이유1 : 저렴하다

여행과 지도 렌터카가 싸다

첫째는 당연히 비용이다. 한국에서 예약 대행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비용이 더 비쌀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우선 ‘여행과 지도’는 실제 차를 빌려주는 렌터카 회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있으며, 자사 홈페이지에도 설명하듯이 중개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수수료가 없.

 

개인이 예약하는 경우 일일이 찾아보고 신청하기 어려운 렌터카 회사의 모든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 등을 고려하고 적용시켜 저렴한 가격대로 맞춰준다. 추가로 여행과 지도에서는 선불 결제와 후불 결제의 옵션 두 가지가 있는데, 선불로 미리 비용을 지불하면 훨씬 저렴하고, 이는 현지에서 직접 렌터카를 빌리는 것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

 

오히려 미리 가입하는 운전자 보험 비용까지 감안하고, 특히 요즘 들어 치솟는 환율까지 고려한다면 더 싸게 드는 것 같기도 했다. 앞서 말했듯이 두 달째 렌터카는 현지에서 비슷한 가격대를 찾아 직접 예약하고 사용했는데, 렌터카의 상태나 서비스는 훨씬 열등했다.

 

 

여행과 지도 추천 이유2 : 안전하다

두 번째로는 렌터카의 상태에 대해 얘기해야 하는데, ‘여행과 지도’는 기본적으로 미국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허츠(Hertz)’와 정식 계약을 맺고 있다. 즉, 실제로 사용자가 빌리는 차는 렌터카 업체 중에서도 가장 크고 안전한 허츠에서 제공하는 차인 것이다. 게다가 공항 근처의 허츠를 선택해 차를 빌리게 되면, 아무래도 수요와 공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순환이 빠르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차종도 많고 서비스도 편리하다.

 

여행과 지도는 허츠의 공식 렌터카를 대여한다

 

‘여행과 지도’를 통해 예약을 마쳤다면 예약 확인증만 가지고 허츠에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차를 끌고 나올 수 있다. 처음 해외에서 차를 빌려야 할 때 걱정되는 것이 한 둘이 아니다. 신분 확인의 문제나 결제의 문제 등 생각 지도 않았던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해, 예약된 대로 아무런 문제 없이 현지에서 금방 차를 받아 나올 수 있는 경험은 정말 값진 것이다. 

 

게다가 허츠 자체가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깐깐하게 굴지 않고 편리하게 차를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골드 멤버로 가입이 되어 있다면, 예약 확인 절차를 마친 뒤 이를 테면 “주차장 C구역에서 아무 차나 타고 나가세요”라는 안내를 받게 된다. 동행하는 직원 없이 안내 받은 구역에서 이 차, 저 차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차에 짐을 싣고 운전해 나가면 된다.

 

차키는 모두 차 안에 있다. 반납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담당자가 붙어서 사고 난 곳은 없는지, 반납 시간은 잘 지켰는지 등 따져보고 확인증이나 영수증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Return Zone에 차를 두고, 처음과 같이 차키는 차 안에 둔 채 나오면 끝이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절차였다.

 

 

여행과 지도 추천이유 3: 서비스가 좋다

마지막은 아무래도 서비스다. 한국에서부터 미리 예약을 해둘 수 있다는 장점과 한국인 담당자가 문의 대응을 해 준다는 장점은 영어가 서툴거나 현지에 대한 정보가 미흡한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취소 신청 내역이 확인되면 담당자가 직접 환불 안내를 해준다.

게다가 ‘여행과 지도’는 환불까지 보장해준다. 당일 취소 가능을 넘어서 노쇼(No Show)를 하는 경우에도 송금 수수료 3만원을 제외하고는 2주 정도 후에 전액 환불을 해준다. 요즘 중고차 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서 한 달 정도 더 렌터카를 사용할까 싶어 예약을 걸어 두었는데, 렌트를 시작하기로 한 날짜에 급히 원하는 중고차를 구매하게 되어 당일 취소를 했다.

 

'여행과 지도'에서는 아무런 추가 확인 없이 깔끔하게 예약 취소를 진행해주었고, 약속한 대로 2주 후 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이 계좌에 입금 되어 있었다.

 

<여행과 지도>는 여행 전문가 부부가 직접 운영하는 업체라고 한다. 총 10여권의 여행서를 집필하고, 여러 방송 매체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다.

 

직접 세계 여행을 다녀 본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라 이렇게 숨은 비용이나 절차 없이 매끄럽나 보다. 여행을 무척이나 설레 하는 사람에게도 여행 계획은 불안하고 스트레스받는 것일 수 있다. 이렇게 보이는 게 전부이고, 최저(비용)이자 최고(서비스)인 곳이라면 누구에게든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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