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힙한 명소 로우 DTLA(ROW DTLA)
로우 DTLA는 LA 다운타운에서 추천할 만한 명소 중 하나다. ROW DTLA는 폐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1층에는 개성 강한 식당과 상점들이 입점해 있고, 위층들은 오피스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로우 DTLA 가는 법과 주차, +팁
로우 DTLA는 LA 다운타운의 아트 디스트릭트(Art District) 근방에 위치해 있다. 아트 디스트릭트보다 살짝 남쪽에 있기 때문에 I10 주간 고속도로를 타다가 다운타운에서 빠지면 금방이다. 다운타운의 고통스러운 교통 체증을 겪지 않아도 된다.
주차는 2시간까지 무료이고, 10층짜리 건물 통째가 주차장이며, 5,000대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하니 주차 공간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 같다.
ROW DTLA에서는 오후 3시 즈음부터 가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한다. 그래서 일정이 가능하다면 로우 DTLA는 오전에 방문해서 둘러보다가 점심을 먹고 나오는 스케줄이 가장 좋다.
ROW DTLA에 입점한 상점들
로우 DTLA에 입점한 가게들은 크게 세가지 분류로 나뉜다. 다이닝(DINE), 리빙(LIVE), 쇼핑(SHOP). 꽤나 심플한 분류인 데다가 직관적이고 미적으로도 보기 좋게 맵핑해 놓은 점이 인상 깊었다.
다이닝(DINE) : 카페와 레스토랑, 바들을 말한다. 생각보다 옵션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로우 DTLA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정신 없고 음식 냄새를 풍기지 않을 만큼 딱 적당한 수준인 것 같다.
리빙(LIVE) : 미용실, PT샵, 뷰티샵, 도자기 공방 등이 있다. 일반 쇼핑몰에 있는 저렴하고 접근성 높은 가게들이 아니라 가입비나 이용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전문 스튜디오들이 입점해 있다.
쇼핑(SHOP) : 의류, 소품, 인테리어 용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다. 자사 제품을 파는 곳들보다 편집 샵이 대부분이었다. 로우 DTLA의 전반적인 컨셉처럼 가게들마다 굉장히 개성이 강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마음 마켓과 LA 스모르가스버그
내가 로우 DTLA를 방문한 날에는 마음마켓이 열려 있었다. 마음마켓(MAUM Market)은 아시아인 소상공인들이 물건을 팔고 예술품을 전시하는 일종의 벼룩시장이다. 마음마켓은 월에 1번씩 ROW DTLA에서 열리며, 그밖에 컬버시티나 다운타운에서 열기도 한다.
또한 로우 DTLA에서 매주 일요일에는 푸드마켓인 스모르가스버그(Smorgasburg)가 열린다. 다양한 푸드트럭 음식과, 크래프트 비어, 아트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스모르가스버그를 보러 로우 DTLA를 찾는 사람도 많은 만큼, 로우 DTLA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가급적 일요일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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